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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내시묘역길 구간

by bigmama 2010. 10. 20.

국내 최대의 내시묘역이 있는 이 구간은

방패교육대앞~효자동 공설묘지까지 3.5km로

약 1시간 45분이 소요되며

길이 평탄하고 전원적인 느낌이 물씬나는 탐방로로

난이도는 '하'

 

 

 

 

 

 

 

'어기소 터'는 북한산성 축성 당시 동원되었던 연인을 기다리다

끝내 만나지 못하고 연못에 빠져 죽은 기생의 흔적이 있는 곳이라네요.

 

  

 

 의상봉 길을 걸으며 소박한 동네를 구경도 하고~

 

 

 

송금 물침비.

경천군에게 하사한 지역의 소나무를 무단으로 침범하거나 벌목하는 것을 금한다는 내용의 비석이랍니다.

임진왜란때의 역관 '이 해룡'이 일본과의 화평교섭에 관여하여

"경천군"이란 칭호를 하사받았다 함.

 

 

 

 

 

 

 

 

 

 내시묘역.

 

 

 

 

 

 

 

 

 

 

 

 

 

송금물침비,내시묘,어기소 터...

안내책자의 짧막한 내용으로나마 알게 된 역사의 한 토막 이야기들.

그간 왕릉들에 치여서 였을까...

내시묘역이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지도 몰랐었다.

 

텃밭에는 호박,깨등이 자라고 고구마 줄기가 대지로 뻗어가는...

이런 목가적이고 전원적인 주변과 더불어

오붓한 오솔길로 이어지는 이 구간은

삶을 느끼게 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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