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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깊어가는 가을...북한산

by bigmama 2010. 10. 10.

 

 

북한산성 입구로 들어서면

위용을 자랑하는 봉우리가 우뚝 서있는데 이 봉우리가 의상봉.

 

계곡 사이사이에 포진하고 있던 음식점들이 대부분 철거되고

모두 이곳 신축 상가촌으로 내려오기로 했는데

건물이 완공되어 장사를 시작한 음식점도 있지만 아직 공사중인 곳도 많다.

예전의 탁트인 모습과는 달리 건물들이 북한산을 가려버려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긴 하지만...

 

 

 

 등산로를 오르며 원효봉도 보고~

 

 

 

 

 

 

 

 

 

 

 

 

 

 

 

 

 

보현봉...

 

 

 

 

 

 

 

 

북한산성입구에서 구기동까지 대략 8km의 산행.

가을볕이 꽤 따가웠지만

2주전의 북한산과는 그 모습이 확연히 달랐다.

 

태풍이 나뭇잎을 억지로 떨궈내버려 벌써 裸木이 되버린 나무가 많은 계곡은

초겨울의 삭막함까지 느껴지지만

풍파를 이겨낸 나무들에게선 알록달록한 빛이

조용히 그 색감을 내뿜기 시작했다.

2010년의 가을도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