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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구기계곡을 따라서 대남문으로

by bigmama 2012. 7. 16.

주말 오후.

하늘이 낮게 내려 앉긴 했어도 비가 올 것 같지도 않고,

요 며칠 비가 꽤 내렸기에 계곡 물도 즐길 겸

구기계곡을 거쳐 대남문에 오르기로 했다.

 

하지만 왠걸~

구기계곡 입구에 도착하니 비가 솔솔 내리기 시작한다..

다행이 우산을 준비해 갔기에 우산을 받쳐 쓰긴 했는데

 

부는 바람에 비는 날리고,

사진은 찍어야겠고,

알몸인 카메라가 얼마나 조심스럽던지...

몹시도 똑딱이가 그리운 날씨였다.

 

 

 

 

 

 

 

 

 

 

 

 

 

 

 

 

 

 

잠시 숨을 돌리며 올라온 길을 되돌아 보았더니

녹음이 터널을 이룬 아름다운 길이었네요.

 

 

 

다시 정상을 향하여 go~

 

 

 

 

 

 

대남문.

 

 

 

대남문 성벽에 서면...

 

 

 

이런 장관이 펼쳐집니다..

 

 

 

탁 트인 시야..

세상이 발 아래라...

 

 

 

 대성문으로 이동하여...

 

 

 

 

평창 매표소로 하산하며...

 

 

 

 

 

 

 

 

물을 머금은 산의 푸르름이 말할수 없이 싱그러웠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그나마 오다말다 하여

우산을 접었다 폈다 나름 수선을 떨었는데

산행이 끝날 즈음에서는 제법 굵은 빗줄기로 바뀌어 주룩주룩 내렸다.

 

간만에 빗속을 걷는 기분이

꽤 상큼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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