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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봉원사 연꽃이 궁금해서...

by bigmama 2012. 7. 19.

어제 오후에

종로에 나가 볼일을 마친 후 집으로 들어 오다가

불현듯 봉원사의 연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궁금하길래

내처 신촌의 봉원사로 달려갔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잔뜩 찌푸린 하늘에

습한 기운은 대지 위를 묵직하게 짓누르고,

그야말로 푹푹 찌는 찜통더위.

 

먼저 대웅전에 들러

소박하게 불전을 놓고 삼배를 드린 후에

천천히 경내를 둘러 보았는데...

 

봉원사 연꽃은 이제 하나 둘 피고 있다.

꽃봉오리는 커다란 잎 뒤에 숨어서 막 솟아 오르고 있는 중...

올 연꽃 축제는 8월 4일에 시작되어 일주일간 진행된다고 하니

그때쯤이면 만개한 연들이 장관을 이룰 듯 하다.

 

수줍게 봉우리를 틔운 몇 송이 안되는 연꽃을 찾아 다니며

카메라에 연꽃을 담느라 경내에 머문 시간이 이십여분 남짓됐을까...

갑자기 또 후두둑..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비가 내린다.

 

에효~연약한 꽃잎이 어찌 견디누.

장마를 겪느라 

이미 피어난 연꽃들은 성한 것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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