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책,산행 이야기

숙제하러 간 산행

by bigmama 2012. 9. 9.

이젠 아침 저녁으론 날이 제법 싸~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바뀔 절기를 생각하며 이것도 지나가리라...당연 믿어 의심친 않았지만

그토록 맹위를 떨치던 더위라서 영원히 머물것 만 같았는데...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으니...

 

드디어,

사진 공부의 1차 강좌에 이어 과제가 떨어졌다.

첫 강좌 내용은 관찰력 기르기 훈련.

조금 까다롭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고...어쨋거나 찾아 봐야지.

과제를 머리에 새기고 숙제도 할 겸 산으로 go~

 

 

 

 

 

 

 

 

 

 

 

 

 

 

 

 

 

 

 

 

 

 

 

 

 

 

 

 

 

 

그동안 감도를 오토에만 두고 찍었더니 감도에 대한 감이 전혀 없어서

이제 과감하게 직접 설정해 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사진이 실제보다 밝게 나오거나 어둡게 나왔다는...

 

산의 여유로움을 즐기며 단순한 마음으로 다니던 산행이

주변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시선으로 바뀌어 간다.

편안하게 둘러보던 산 속을,

이제는 주어진 과제를 생각하며 눈과 머리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달까.....?

 

과제용으로 쓸 소재를 찾느라 정작 하늘 한번 바라보지 못하다가

언뜻 빛나는 파란 하늘을 보게 되었는데...

목적이 생기니

왠지 산행의 진면목을 놓쳐 버리게 되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기도 하고...

 

 

 

 


'산책,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성문 가는 길의 단풍  (0) 2012.10.19
가을이 깃든 북악 산책로  (0) 2012.10.18
둘레길 걷기(내시묘역길)  (0) 2012.09.02
구기 계곡  (0) 2012.08.16
여름날 산책길에서...  (0) 201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