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 점 없고,
눈이 부시도록 푸른 하늘이 아름다운 가을 날.
오후에 북악 산책로를 걸었다.
운동도 할 겸,
사진 숙제도 할 겸,
겸사 겸사...
북한산의 단풍은 아직 그 빛이 진하진 않지만
중턱까지 물들며 내려 온 것이 보인다.
하늘색이...
가을 바람에 나부끼며 투명한 햇살을 품은 강아지풀(수크렁)이 이토록 아름다운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투명한 햇살이 있어 더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북악 산책로의 단풍은이제야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듯...
가을의 모습을 굳이 말로,글로 표현할 필요가 없을 것 같으네요.
그저 자신이 느껴지는데로 느끼면 되는 것.
이런 가을은 유독 클래식 음악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봄날에 어울리는 달콤한 연주곡보다는
맑은 햇살을 닮은 바이올린의 선율이 춤추는
그런 차분하면서도 서정적인 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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