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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천년 세월을 간직한 동해시 천곡동굴

by bigmama 2012. 10. 26.

스페인 여행을 함께 했던 친구들과

가을 여행을 하기로 했었다.

부담없는 하루의 일정으로.

 

하지만 언제 큰 일이 닥칠지 몰라서 내심 걱정하고 있었는데

내 일정에 아무런 차질이 없이 큰 일이 치루어졌으니

필시 고인이 나를 돌보신 것이리라...

 

예정했던 행선지는 청량산을 경유해서 영주의 부석사를 다녀오기로 하고

예약을 10여일 전부터 일찌감치 해놓고 있었는데

여행 전날 왠 뜬금없는 통보가 왔다.

모객이 안되어서 부석사에 갈 수 없으니 행선지를 바꾸라고...

 

2,3일전도 아니고 바로 전날에 이런 통보를 하다니

뭔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었지만

떠나는 것에 의미가 있으므로

친구들의 의견에 맞춰서 두타산 무릉계곡을 돌아보고 해안열차를 타는 것으로 결정했는데

에효~재작년 딱 이맘 때 했던 여행지여서

새로움의 설레임은 많이 사라졌다.

 

여행날 이른 아침에 서울역으로 나갔는데

잔뜩 흐린 날씨에 부슬비까지 오락가락 한다.

설마 비까지...

그래도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자잘한 수다를 주고 받으니

그 외 것들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더라.

 

 

 

 

구름 사이로 햇님이 살짝~

 

 

 

강원도 입성을 알리는 문막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첫 방문지는 동해시에 있는 천곡동굴.

동해시에 도착하니 햇살은 눈부시고 따뜻하다 못해 더위가 느껴질 정도였다.

 

 

 

헬멧 하나씩 받아 쓰고...

동굴이 낮아서 머리를 다칠 위험이 있음.

 

 

 

동굴 입장...

 

 

 

 

 

 초록색 등으로 표시해 놓은 곳은 천정용식구로 용이 승천하는 형상이라고...

 

 

 

 

 

 

 

 

 

 

 

 

 

 

 

 

 

 

 

 

 

 

지난 여행때는 똑딱이를 가지고 다녔기에 동굴사진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비록 삼각대를 쓰지 않아서 다소 흔들리긴 했어도

어느 정도 내부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네요.

 

 

 

 

 

점심은 묵호항에서 삼식이 매운탕으로...

미리 담아 둔 반찬인지 영 때깔이 입맛나게 생기진 않았는데

삼식이 매운탕은 맛이 괜찮았다.

 

이제 두타산 무릉계곡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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