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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야기

실시간 맛뵈기 인도 여행

by bigmama 2013. 1. 10.

나의 절친이자 동생같은 아름다운산님 (미산님)이

남편이 장기출장 나가 계신 인도를 방문 중인데

그동안 여행하며 카톡으로 내게 간단한 설명을 곁들인 사진을 보내 주고 있기에

이곳에 실시간(?) 인도 여행기를 올리기로 했다.

 

그렇잖아도 몹시 가보고 싶었던 인도여서

올 봄에 계획되어 있는 여행에는 인도를 여행지로 선택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미산님 덕분에 이렇게 미리 맛뵈기 여행을 하게 되니

얼마나 즐거운지~

미산님~! 나 뒤따라 다니고 있으니까 잘 부탁해요~~^^

 

 

 

 

황금 사원 야경.

황금사원은 지붕만 진짜 황금이고 나머지 부분은 도금으로 되어 있다고..

참 아름답습니다...

 

 

 

황금사원을 들어 갈 때는 이렇게 맨발이어야 하고

들어갈 때 발을 꼭 씻어야 한답니다.

또 머리카락도 보이면 안되니까 모자나 두건을 꼭 써야 한답니다.

사진을 보니 지나가면서 발을 씻게 되어 있네요.

 

 

 

오른쪽의 과자(?)는 아들래미가 외국인이라고 선물로 받은 것인데 쌀을 으깬 것으로 너무 달았답니다.

왼쪽 나뭇잎 그릇에 담긴 것도 역시 쌀을 으깨어 만든 것인데 이것도 많이 달다네요.

이건 모든 방문자에게 나누어 준다고 합니다.

 

 

 

 

 

황금사원은 시크교의 성지로 순례자가 끊이질 않는데

밤새 차가운 대리석에 앉아서

얇은 모포 한장으로 밤을 새거나 사원 앞,뒤로 있는 연못물에 몸을 씻거나

그 물을 옷에 묻혀 대리석 바닥을 닦는답니다.

요즘 인도는 제법 추운 날이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금사원 입구..

 

 

 

 

 

 

 

이 나무는 시크교의 창시자가 앉아 쉬면서 깨달음을 얻은 곳이랍니다.

 

 

 

시크교의 황금사원은 간디에 의해 무력으로 진압당했던 아픈 역사가 있는 곳.

그래서였는지

간디는 시크교 추종자인 가장 최측근 경호원에게 살해당했다고 합니다.

 

 

 

시크교인은 머리에 터번을 두르고 수염은 평생 깍지 않는다고.

또,

시크교의 교리는 신분차별이 엄격한 카스트 제도와 달리

만민 평등주의랍니다.

평화주의자 간디가 왜 시크교 사원을 무력 진압했을까...곰곰...

 

 

 

 

 

 

교인들은 황금사원 앞,뒤에 있는 연못 주위에 깔린 붉은 주단을 따라서 걷는데

대리석인데다가 추운 겨울이라서 발이 엄청 시려웠답니다.

 

 

 

 

 

 

 

 

 

 

 

이제 와가 구경하기.

와가는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에서 벌어지는 양국의 국기 하강식을 뜻합니다.

 

 

 

이쪽은 파키스탄 진영인가 봅니다.

 

 

 

두 국가는 매일 같은 시간에 국기 하강식을 한다네요.

 

 

 

 

 

 

 

 

 

 

 

 

한쪽은 파키스탄 문,다른 한 쪽은 인도 문인데

같은 시간에 양쪽에 자국민을 모아놓고 국기 하강식을 한다고.

 

어느 쪽 국민의 함성과 구호가 큰지 서로 시합하듯 소리를 지르면서 기싸움을 하는데

군중의 함성을 유도하는 바람잡이가 있어서 일사분란하게 함성을 지른답니다.

두 나라 수비대의 코믹하면서도 오버스런 액션이 무척 재미있었다네요.(사실은 황당한 코미디 프로 같았다고 함 ㅋ)

지금은 관광상품이 되어 양쪽 자국민들이 투어까지 할 정도랍니다. 

 

 

 

 

 

 

 

 

이 황금사원과 국기 하강식을 보기 위해 차로 왕복 18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에구...고생 많았네요...

 

다음 코스는

인도 장례문화를 보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바라나시로 간다네요.비행기타고~ㅎ

사진이 올라오는데로 이곳에 계속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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