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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오후 산책..

by bigmama 2013. 6. 30.

요즘은 날이 정말 무덥다.

이글거리는 태양빛을 피하느라 오후 5시경에 산책이나 할까 했는데

왠걸..5시여도 엄청 뜨겁더라.

생각을 바꾸어서 차를 가지고 조경이 아름다운 곳으로...일단 출발.

 

 

 

 

 

 

 

허브랜드의 동물 농장에서.

관리되지 않은 긴털이 뭉쳐져 있어서 보기만해도 딱해 보일 지경인 양들의 모습.

몇마리 안되는 양들은 더위에 헉헉거리면서 늘어져 있는데

이 더위에 저런 털뭉치를 감고 있으니 얼마나 더울꼬...

동물 학대가 따로 없더라는...

 

허브랜드의 컨셉이 완전 바뀌고 힐링센터라고 이름도 바뀌었는데

동물농장이 들어서고 텃밭이 일구어져 있고...

아이들 견학용으로 그 용도를 맞춘 듯 싶으네.

 

예전의 허브꽃이 가득하던 언덕이며 연못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는데...

아..옛날이여~

 

 

 

 

이 맑은 눈망울이 너무 애처롭게 보여서...

그래도 웃고 있더랍니다...

 

 

 

 

 

 

아름답게 가꾸어 놓은 식물원의 정원과 허브랜드나 가볍게 걸어볼까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허브꽃도 별로 없고...

 

차나 한잔 할까 했는데

카페를 드려다 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이 많아서

혼란스런 모습들이고...

내리쬐는 강한 빛과 땅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지열때문에 걷는 것도 그렇고

그만 모든게 시큰둥...

 

 

 

 

 

 

 

 

 

 

 

 

 

 

 

 

이렇게 이쁜 꽃에게 왜 개망초라는 이름이 지어졌을까...또 호기심 발동...ㅋ

 

 

 

산성계곡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마른장마의 여파로 그 물길이 수려하던 계곡은 정지된 모습이다.

보기만해도 갈증이 생길 지경...에구...

 

더위를 피하려고 방황만하다가

저녁먹고 그만 집으로 들어오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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