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무더워서 낮시간 대에는 산행하기가 적절치 않아
산행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집에 있기는 답답하고...
어디로 코스를 잡을 것인가...고민고민하다가
일선사로 방향을 잡았다.
근 두달 여 만인가...
실로 오랜만에 오르는 북한산.
빛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산.
이후 빛을 쫒아 다녔다...
기원..이라고 읽었다..
무얼하고 있는 걸까..궁금했는데...
버찌(?)를 따먹고 있더라구요.
나도 한알 따서 맛을 봤더니 달콤~
마지막 현실적인 문구가 더 마음에 와닿아서 웃음이...
6월의 태양빛이 신록에 그 깊이를 더해주니
더욱 신비스럽고 아름다웠던 산속이었다.
투명하게 말간 빛을 받은 식물들은
반짝반짝 살아 움직이고
환희와 희망의 몸짓을 하며
아름다움으로 거듭 태어난 듯 하다.
나도 그런 빛이 되고 싶은...
나도 그런 빛을 받고 싶은...
무더위에 꽤나 힘들것이라 각오하고 올랐는데
왠걸,,공기가 건조한데다 살랑살랑 불어주는 바람이 있어
오히려 아주 쾌적한 산행을 할 수 있었는데
요즘 산행을 못해서 컨디션이 안좋았던걸까...
오랜만의 산행은 나에게 큰 휴식이 되었다.
Heaven - Ronan Hardi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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