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책,산행 이야기

둘레길에서..

by bigmama 2013. 10. 4.

요즘 가을 하늘은 얼마나 이쁘던지~~

하늘만 보고 있어도 시간가는 줄 모를 지경인데

파란 하늘에 점점히 흩어진 흰 구름이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다.

살랑살랑 가을바람이 부는 공휴일.

간만에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이곳은 경사도 심하고 돌이 삐죽이 솟아 있어서 험했던 길이었는데

이렇듯 계단을 설치해 놓았다.

작년에 와 본 이후 그새 또 변해 있네..

 

 

 

 

 

 

 

 

 

 

 

 

 

 

 

은평뉴타운을 가로질러 가던 둘레길을 뉴타운 뒷산으로 돌아가게 해놓았다.

 

 

 

 

 

 

 

 

 

 

 

 

 

 

 

 

 

둘레길 한켠에 못보던 노점상 트럭이 어렵사리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커피머신 한대 가져다 놓고 커피와 간단한 간식을 팔고 있었다.

이곳에서 카푸치노 한잔씩 주문하여 뜨거운 커피를 홀짝홀쩍 마시며 잠시 쉬었는데...

 

젊다기보다 오히려 앳된 젊은 부부.

손님이 잠시 뜸한 틈을 타서 젊은이는 잠시 자리를 뜨고

그의 아내인 듯한 젊은 여인과 아기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에 한장 찍었다.

 

힘든 일은 외면하고 현실에 불만 투성이인 여느 젊은이들과 달리

어려운 현실을 당차게 살아가는 그 젊은 부부가

어찌 그리도 어여쁘고 대견해 보이던지...

 

 

 

 

 

 

 

 

 

 

 

 

점점

가을은 깊어갑니다...

 

 

 

 

 

 

    

   

'산책,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  (0) 2013.12.26
가을을 보내며..  (0) 2013.11.11
북한산  (0) 2013.09.22
멋진 하늘과 함께..북악산 산행  (0) 2013.08.17
오후 산책..  (0) 201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