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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 이야기

한국무용

by bigmama 2014. 1. 6.

영어 첫 강의가 있는 날이라서

오전 일찍 부지런을 떨고 나갔다.

무엇이든지 확실하게 결정하기 전까지는 한없이 미적거리고

우유부단해지는 나의 성격을 잘 알고있는지라

일단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유야무야되기 전에 얼른 실행에 옮겨야 했다.

 

그동안 인터넷으로 여러 곳을 둘러보았는데

마춤하게 교통도 편리하고 시간도 맞는 곳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일단 목포가 정해지고 결심이 서면 행동은 쏜살같다는.

 

강의해 줄 선생님은 어떠한 사람일런지,

같이 공부하게 될 학우들은 어떠한 사람일런지

기대감과 설렘으로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아..중년 여성들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다.(다행~)

그리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첫 강의를 받을 수 있었다.

 

사건(?)은 지금부터...

강의 중간 티타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학우 중 한명이 한국무용 선생님이란다.

그러면서 오늘 강의가 있으니 같이 구경가자고 하네.

(나중 이야기지만 키크고..그래서 욕심이 났었다네요...에구)

 

마침 다른 일정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래서 한국무용 강의에 참석하여

하늘하늘 나풀나풀~~ 하얀 버선발에 한복치마를 걸치고

노들강변 가락에 맞춘 손동작과 발동작을 배웠는데

그 유연하고 부드러운 춤사위가 아무나 쉽게 되는게 아닌가 봅니다.

나는 완전 로봇에 꺽쇠같이 껑충껑충거렸다는.

 

어쨋거나,,

이리하여...

뜻밖의 기회로 고전무용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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