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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 이야기

태평가

by bigmama 2014. 1. 8.

 

 

 

 

 

노들강변의 후속 연습곡은 태평가이다.

연습할 때 쓰려고 이곳에 올려 놓았음.

기본 동작은 첫시간에 잠깐 배우고

음악에 맟춰가며 정확한 동작을 그때 그때 배우는데

이게..생각보다 참 힘이 든다.

몸 따로 마음 따로...손 따로 발 따로...

 

비교적 정적인 춤이고 단순한 것 같은 동작들이지만

무게 중심을 똑바로 하고 주욱 뻗는 팔 동작들은 체조 이상이어서

자세가 바로서게 되고 스트레칭으로도 그만인 듯 했다.

한국무용하면 오십견같은 건 안온다고 하네요..

 

어제는 강의를 받고 온 후

오랫동안 장롱 속에 틀어박혀 있던 한복을 꺼내어

버선을 신고 한복치마를 허리에 동여메고...ㅋㅋ(느낌 아니까..)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보며 기본동작을 다시 확인하고

이곳에 올려놓은 노들강변 음악에 맞춘 동작을 연습해 봤는데

에구머니나...혼자서 하려니 순서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걸 다 외워야 하는데...

 

그래도 민요가락에 흥이 나서

대충 생각나는데로 어설프게 헤메었는데

나름 고단했던지 오늘은 잘 자지 않던 낮잠까지 잤다.

 

앞으로의 진도 과정에

살풀이춤도 있고 부채춤도 있고 산조도 있던데

특히나 정갈한 부채를 들고 하는 산조의 가락과 동작이 무척 마음에 들더라.

 

일년은 해야 대충 감이 온다고 하는데

요가나 헬스처럼

운동삼아서 꾸준히 해 볼 생각이다.

더군다나 우리가락이 곁들여지니 무척 즐겁고 재미가 있네요.

우리네 중년 여성에겐 안성맞춤인 운동같습니다.

선녀로 향하는 꿈의 세계...ㅎ

 

 

 

 

 

 

태평가...김영임

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는 받치어 무엇하나

속상한 일이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 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장장 추야 긴긴 밤에

실솔의 소리도 처량구나

임을 그리워 젖는 베개 어느 누가 알아주리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 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학도 뜨고 봉도 떴다

강산에 두루미 높이 떠서

두 날을 훨씬 펴고

우쭐 우쭐 춤을 춘다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 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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