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진데다 바람까지 세게 부니
체감기온이 한층 낮게 느껴진 날.
바람이 쌩~불 때마다 가로수 은행나무잎이 우수수~~휘날리며
도로로 인도로 마구 흩어져 내린다.
낙엽비...
복잡한 시내 한복판이지만
날리는 낙엽비를 맞으며 걸으니 얼마나 센티해지던지...ㅋㅋ
친구와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기에
근처 숭례문을 돌아보았다.
복원된 후로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데다
새롭게 단장한 티가 역력하여
마치 드라마 세트장을 보듯 오랜 연륜이나 그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진 않지만
장구한 역사를 지녔던 숭례문의 모습을 현재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할테지...
남대문 시장의 유명한 찰밥,보리밥집 골목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가끔 남대문 시장엘 들렀어도
어디메에 붙어 있는지도 몰라서 한번도 와 본 적이 없고
친구들에게 늘 말만 들었던 곳이기에
꼭 들러보고 싶었다.
반찬을 담아 내주느라 바쁜 손...
냉면그릇에 여러가지 반찬을 한데 담아 내 줌.
우리는 찰밥 주문~
김가루 및 몇가지 소찬과 함께 된장국도 나오는데 된장국 사진은 못찍었네요..
밥을 남기면 싸줍니다..
냉면+칼국수를 먹어야 해서 밥은 다 먹을수가 없겠더라구요.
서비스로 나온 칼국수..
냉면 사진은 우선 먹느라 미처 못찍었음.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특히나 우리가 찾아 앉은 가게가
이 골목식당 중에서도 음식맛이 제일 괜찮은 곳이라더니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사람이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가뜩이나 음식먹는게 느린 편인데
내 뒤로 사람이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편안하게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기다리는 사람 생각에 불안해서 대충 먹고 일어섰지만
음식맛은 괜찮았네요~
찰밥 6천원..보리밥 5500원.
이하는 상가를 둘러보면서...
구경도 하고...
쇼핑도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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