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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광장시장

by bigmama 2015. 3. 13.

 

 

 

 

고전무용을 한답시고 한복을 자주 걸치게 되니까

광장시장에도 자주 들르게 된다.

유행에 뒤진 한복은 유행에 맞게 수선도 해야 하고

연습용 치마로 개조도 해야 했는데

무용선배의 소개로 알게 된 이 바느질 집은 무용한복에 특히나 조예가 깊어서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

 

이 집에 가면 여러 무용가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

참..세상에 할 일도 많고 한국무용하는 사람도 많았더라..

 

 

 

 

먼저 바느질집에서 볼 일부터 보고...

 

 

 

꽃집 앞에서 꽃구경도 하다가...

 

 

 

 

 

먹거리 장터로..

 

 

 

 

 

 

 

 

 

빈대떡 부치는 냄새가 어찌나 꼬소하던지...

 

 

 

 

 

 

 

 

 

이 수수부꾸미 집은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들로 늘 만원입니다.

 

 

 

 

 

 

 

 

 

 

 

 

점심 식사시간이 지난 오후여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빈대떡이 바글바글 기름에 구워지는 소리가 한몫을 하고, 

손님들의 주문과 상인들의 대답이 어우러지며 부산한 광장시장이었다.

 

늘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라서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는데

오늘은 모처럼 여러장 찍었다.

 

이곳은 많은 외국인도 방문하여 사진을 찍는 곳이라서

상인들이 사진을 크게 의식하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스럽던지.

 

삶이 무료하면 시장에 나가보라고 했던가..

살아 팔딱거리는 생선처럼 한 순간도 정적이지 않은,

밀물과 썰물이 부산히 오가는 것만 같은,

그러면서도 시골 장터같은 소박한 모습이 있어서

구경하는 시선도 편안하기만 했던...시장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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