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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북한강변..(1)

by bigmama 2015. 4. 10.

부드러운 햇살이 비치는 오후.

꼭 밖으로 나가봐야 될 것만 같은..

 

그리하여 뜨거운 물을 담은 보온병과 작은 병에 더치커피액을 조금 준비하고,

쿠키 몇개도 넣고,

혹시나 싶어서 망원렌즈도 지참하고..

북한강으로 출발~

 

도로의 가로수인 벚꽃도 활짝 피어서 완전 흐드러진 모습이다. 

벚꽃이 하얗게 피어 있는 도로는

드라이브 자체로도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집에서 나설 때와 달리 막상 북한강변에 도착해 보니

옅은 연무가 끼어 있어서 시야가 그리 밝지 않았다.

다소 낭패감이 들었지만 아무렴 어떠랴...

어여쁜 봄빛이 있으니...

 

 

 

 

 

 

 

 

 

 

 

 

 

 

 

나물캐는 아낙들도 보이고..

 

 

 

 

 

 

 

 

 

지난 여름 연잎으로 울창했던 연밭은 한해의 모든 것을 비워내고

하늘과 구름과 바람과 초목을 오롯하게 품었다..

 

 

 

 

 

 

 

 

 

 

 

 

 

 

 

 

 

 

 

 

 

 

여유로이 산책하는 사람들만  몇몇 오고갈 뿐인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곳.

이상하게도 이곳에서 만큼은

홀로 있어도 전혀 어색하거나 외롭지 않다.

오히려 아주 편안하고 행복하다..

그래서 혼자 오는 게 더 좋은 곳이다.

 

벤취에 앉아 북한강이 넘실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핸드폰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며...

쿠키도 먹으며..

그렇게 잠시 쉬었다.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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