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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봄꽃 나들이

by bigmama 2015. 4. 1.

 

 

 

 

 

 

 

 

 

며칠을 미세먼지가 가득하니

제 빛을 잃어버린 봄꽃이었는데

내린 듯 만 듯 하긴 했지만

어제내린 봄비가 세상을 깨끗하게 바꾸어 놓았다.

 

파란 하늘이 있고 부드러운 봄빛이 있어

더욱 빛나는 목련이며 개나리가 눈이 부실 지경인데

화단의 라일락도 꽃봉오리를 키우며 한창 채비중이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수목의 모습에서 역동적인 생명의 힘을 느끼며

생동하는 봄의 에너지를 얻는 순간들이다.

오롯한 진실을 만나는 순간들..

삶의 본질을 만나는 순간들...

 

스케줄에 얽매어 있으

떨치고 나서지 못하는 현실을 애닯아 하며 

주변의 꽃들에게서 위안을 받을 수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했지만

이미 꽃에 동한 마음을 잠재울 길이 없음에...

내친 김에 내일 떠나는 여행사 당일코스를 덜커덕 예약해 버렸다.

 

그리하여

쌍계사 십리벚꽃을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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