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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야기

존스톤 캐년 산책

by bigmama 2015. 5. 30.

존스톤 캐년은 밴프 국립공원에 있는 유일한 협곡으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라고 하는데

우리의 목적지인 로워폭포까지의 거리는 1.1km 이다.

 

아침의 쌀쌀했던 공기는 구름 사이로 빛나는 햇살에 녹아내려

산행에 알맞게 아주 쾌적했다.

꿈에 그리던 로키 산책..

 

 

 

 

 

 

 

 

 

 

 

 

빙하덩어리가 쓸고 내려간 산기슭..

 

 

 

 

 

 

 

 

 

 

 

 

 

요 녀셕을 만났을 때..

먼저 핼로우~ 인사를 하고.. 안녕~ 또 인사를 하고...

잠깐만 기다려...그러면서 슬며시 다가갔는데

정말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듯 도망가지도 않고 한동안 요렇게 빤히 나를 쳐다보았다.

덕분에 가까이서 여러 장을 찍을 수 있었네요..

 

 

 

 

 

 

 

 

 

 

공기도 좋고~

 

 

 

물소리도 좋고~

 

 

 

 

 

 

 

 

 

 

 

 

 

 

 

 

 

 

 

드디어 로워폭포 입구에 도착하였다.

 

 

 

 

 

동굴밖에는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수가 물안개되어 피어오르는 모습이

아주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우리나라 같으면 아마도 선녀탕이라 이름지어 졌을지도...

 

대여섯명이 들어가 있기도 힘들만큼 동굴이 너무 비좁은데다

평편치 않은 바닥이어서 간신히 구경만하고 바로 나왔다.

 

 

 

 

 

 

 

 

 

 

 

 

 

 

 

 

 

 

 

 

 

밴프로 오는 길에 로키의 매끈하고 날렵한 산등성이를 보면서

이렇게 정감있고 부드러운 모습의 계곡이 있을거라곤 생각치도 못했었다.

침엽수가 뻗어있는 협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빙하수..

가지런하게 나있는 오솔길같은 산책길을 걸으며 행복했던 시간.

멀게만 느껴지던 로키를 가까이 느낄 수 있었던 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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