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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아로니아

by bigmama 2015. 8. 14.

 

 

 

 

 

요즘 베리류가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더니

작은 형님(시누이)도 아로니아를 심으셨던 모양이다.

 

나눠먹자 하시길래 시간나는데로 댁에 들러 가져가겠노라 해놓고

내 일에 바빠서 차일피일 미루고 들르질 못했더니 택배로 보내주셨네..

어찌나 고맙고 황송하던지..

힘들게 키운 농작물인데 보내 주는 건 더 힘든 일일 듯..

 

열심히 먹으라며 많이 보내주셔서

반은 효소를 만들고 반은 씻어서 냉동보관해 놨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모 치과대학병원에서 교수로 재직중이시던 시누이의 남편(아이들 고모부)은

정년퇴임을 하자마자 20여년 전 충주에 사놓은 임야를 일구기 시작했다.

땅을 구입하고 나서 주목을 심었는데

퇴임 후에는 컨테이너 숙소까지 마련해 놓고 며칠씩 머물며

나무도 심고 텃밭을 가꾸신다.

 

농사일이 바쁠 때는 힘들다 불평하면서도

일주일에 2,3일은 남편을 따라 충주에 머물며 농사일을 거들고 있는 울 형님..

놀러오라고 몇 번을 얘기하셨는데도 한번도 내려가보지 못했는데

언제 충주 농장에 내려가서 풀이라도 뽑아드려야겠다..

 

아로니아를 검색해 봤더니 

아사이베리나 블루베리, 크린베리와 같은 베리류인데

항산화 성분이 많아서 노화방지 및 항암작용을 하며

고혈압 당뇨병등 성인병에도 좋고 간질환과 치매에도 좋다네.

 

여행하면서 생전 약을 사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캐나다 여행때는 아사이베리를 구입하기도 했다.

아사이베리를 먹으면 안늙는다나 어쩐다나...그 말에 혹~해설랑..ㅋ

 

이런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지는 걸 보면

이제 제법 나이가 든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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