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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엄나무순 장아찌

by bigmama 2016. 5. 11.

 

 

 

 

 

충주에 작은 농원(?)을 가꾸는 작은 시누님이 엄나무순을 보내주셨는데

부드러운 건 데쳐먹고 나머지는 장아찌를 만들라고 하신다.

마치 친정어머니처럼 느껴지던 순간..

 

시골에서 생활한 적도 없고

농사일이라곤 전혀 해보지 않은 서울토박이 시누님인데

따시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꼬..

 

박스를 열어보니 꼭꼭 눌러담은 엄나무순이 생각보다 양이 많다.

그간 말로만 들었던 엄나무순인데 얼핏 두릅과 비슷하여 낯설지가 않았다.

알고보니 개두릅이라고도 부른다네..

 

엄나무순 장아찌를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대략 난감했지만

인터넷에서 맘에드는 레시피를 따라하며 기도하듯 정성껏 담갔다.

 

 

 

 

 

 

 

드디어 개봉..

맛은..? 너무 맛있네요..

장아찌는 성공적으로 아주 맛있게 담가졌습니다.

짜지도 않고, 시지도 않고, 달지도 않은 상큼,향긋한 맛..

레시피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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