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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서울의 숨겨진 유적지를 찾아서..

by bigmama 2015. 11. 20.

 

 

대한성공회 방문..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에 더하여

화려한 색채의 스테인드글라스 대신 오방색을 사용한 것이라든가

한옥문살을 연상케하는 창문 등,

한국의 전통건축기법이 어우러진 건축물이었는데

내부에는 예수님의 12제자를 상징하는 돌기둥이 서있다.

 

 

 

반원형 제단은 모자이크라고 한다.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볼 수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로만 듣던 챔블러가 이곳에 있었네..

성공회에서는 작은 연주회가 자주 열린다고 했다.

 

 

 

이곳은 지하성당.

 

 

 

앞에는 성체가 모셔져 있고..

 

 

 

이 동판 밑에는 이 성당을 건립한 주교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조선시대때는 4대문안에 매장을 할 수 없었는데

이곳을 영국영토로 지정하여

영국의 전통에 따라 성당안에 유해를 모실 수 있었다고 한다.

 

 

 

누구든, 언제라도, 이곳에 와서 쉬어가라는 말씀에 감사를 드리고

성공회 방문을 끝냈다.

 

 

 

아직도 비는 주룩주룩..

 

 

 

이제 내처 서울시청으로 갑니다..

 

 

 

 

 

신청사 내부에 있는 군기시유적전시실.

화약이 발견된 걸로 미루어 무기를 만든 곳으로 추정한다고 함. 

 

 

 

 

 

 

 

구청사 옥상의 하늘공원에 올라가서

비내리는 광화문 대로를 굽어보다..

저멀리 물안개가 살짝 드리워진 북악산과 경복궁이 보인다.

 

 

 

 

 

 

 

시청에 간김에 시장실에도 들어가 보고..

현 시장은 새청사의 시장실을 쓴다고 함.

 

 

 

마지막 코스는 조선호텔..

 

 

 

조선호텔 옆에는 석고와 한구단이 있다.

한구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인데 황제국만 치를 수 있는 의식이었기에

고종은 한구단을 세우고 황제즉위식을 거행했다.

이런 의미가 깊은 한구단이어서  문화재 복원사업을 할꺼라는데..

때문에 아마도 조선호텔은 이전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환구단 내부를 구경해야 하는데

보수공사중이어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천장에 용그림이 멋있다는데..

 

 

 

 

 

 

이렇게 시간여행은 끝났다.

서울에서 50여년을 넘게 살았어도 처음인 곳이 많았다.

시간과 공간에 얽힌 많은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다섯시간여 동안 서울 시내를 누빈 강행군이었지만

아름다운 늦가을의 정취가 있고,

가을비까지 함께했던 시간이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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