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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단풍놀이

by bigmama 2015. 11. 12.

지인들과 모임이 있던 날.

북한산 자락에 있는 아담한 한정식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단풍놀이도 할겸..

 

 

 

 

예정원에서 식사를 하고..

 

 

 

식사 후에  tea-room인 예뜰로 자리를 옮겨서

향긋한 차를 마시며 깊어가는 가을을 내다 보았네..

 

 

 

 

 

 

 

 

 

창문마다 그리움 가득한 시가 빼곡하게 적혀있는데

커피시인 윤보영님의 달콤 쌉싸름한 사랑시들이다.

가슴에 얼마나 많은 그리움이 쌓였으면 저리도 많은 시들을 쏟아 냈을까..

 

차 한모금 마시고, 시 한편 읽고..그러다 보면

차맛이 더욱 달콤..그윽해졌던..

 

 

 

 

 

 

 

 

 

 

 

 

 

이후 백운천 주변 산책...

 

 

 

 

 

 

 

 

 

 

 

 

 

 

 

 

 

 

 

 

 

 

 

 

 

환희와 서글픔이 교차되던 시간들..

제약된 시간 앞에 서면 겸허해지나 보다.

무수히 떨어진 낙엽..

서걱이는 가을바람 소리에 마음 한자락을 다소곳이 여미고...

 

 

 

낙엽속에서

빛깔좋은 단풍잎 몇개를 줏어왔다..

 

 

 

그리고 책갈피에 고이 넣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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