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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니하오~칭다오

by bigmama 2016. 6. 17.

오후 비행기를 타는데도 조급한 마음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했다.

식구들 아침을 챙기고..뒷마무리도 깔끔하게 해놓고..

한시간여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청도인데도

이래저래 많은 시간이 소비되는 건 먼 여행지를 떠날 때와 다를 바가 없다.

 

여행을 떠나기 전엔 늘 무언가가 미심쩍어서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는데

미처 챙기지 못한 것이 있으면 또 어떠랴.

겨우 3일인 걸..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는 놔두고 온 일상들을 하나하나 되집어 보며

남아있는 식구들 생각이 머릿속에 한가득이지만

공항에 도착하게 되면 그런 생각들은 저멀리 도망가 버린다.

 

이번 여행 모임은 작은아들의 고등학교때 자모회 엄마들인데

10여년이 넘게 세월이 흐르는 동안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가 됐다.

근데 인원이 12명인줄 알았는데 헤아려 보니 14명이다.

그동안 몇사람이 빠져 나갔어도 그렇지

이런 무신경이 있나.

 

어쨋거나,,

패키지 여행이긴 했지만 우리들만의 단독팀이어서

더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행이 되었다.

 

 

 

 

 

지도를 보니 칭다오가 바로 코 앞.

 

 

 

이륙 후 하늘로 높이 치솟고 있는 비행기.

비행기를 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바로 요때가 두려움과 설레임의 감정이 마구 교차하는 순간이다.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도시락같은 식사가 나왔다.

돈까스인가..

비행기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공항의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먹은 탓도 있었겠지만

구미가 당기지 않아서 보기만 했다.

 

 

 

식사가 끝나고 얼마 있으니 벌써 청도땅 위를 날고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오는 건 가지런한 아파트촌들..

 

 

 

 

 

드디어 청도의 류팅공항에 도착하다..

 

 

 

 

 

버스를 타고 바로 시내관광에 나섰다.

우리의 가이드는 27살의 아리따운 조선족 처자로

가이드 생활 3년차이며 작년에 결혼했단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올림픽 조각공원.

2008년 올림픽 성공유치를 기념하여 올림픽 경기의 조각물과

63명의 금매달리스트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다.

 

 

 

아..근데 너무 뜨거워서..

 

 

 

 

 

파란 하늘은 반가웠지만 작렬하는 햇볕이 어찌나 뜨겁던지..

잘 다듬어진 아름다운 공원과 조각상 구경보다 그늘이 더 절실했기에

대로를 벗어나 그늘이 있는 샛길로 총총..

 

 

 

 

 

 

 

 

 

 

 

 

 

 

 

호수가 참 아름다웠다..

 

 

 

 

 

 

 

 

 

 

 

 

 

 

 

 

 

 

 

저녁은 이곳 식당에서..

 

 

 

 

 

메뉴는 훠궈..

식사하기 전에 여행을 자축하며 건배를 하였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 어찌나 맛있던지~

 

 

 

식사 후 음식점 앞에 있는 노점상인에게서 과일을 샀다.

꼭 체리같았는데 앵두라네..

보기보단 단맛도 신맛도 덜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이렇게 바쁘게 여행이 시작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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