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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청도 이틀째..맥주박물관

by bigmama 2016. 6. 20.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커튼을 젖히고 밖을 내다 보니

안개가 자욱히 깔려있긴 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아본 날씨에는

청도가 연이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여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 얼마나 다행이던지..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당이 어찌나 크던지..

 

 

 

오늘의 아침식사.

다양한 과일과 야채가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어 기분이 좋았다.

심지어 용과까지..

 

 

 

 

 

둘쨋날은

스카이스크린시티라는 천막성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이 시작되었다.

천막성은 산동성 내에 유일하게 있는 실내 상업거리라고 한다.

 

 

 

와우~~

아름다운 조명에 눈이 번쩍..!!

 

 

 

 

 

 

 

 

 

 

 

올 여름에 휴대용으로 쓰려고 부채 하나 샀다.

9위안 (1800원).

 

 

 

천막성 길이는 460여m라고 하는데

고급 레스토랑과 대형체인점으로 미식거리가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가 들렀을 땐 이른 오전이어서 아직 문을 열지않은 상점이 꽤 많았지만

오히려 호젓해서 좋았다.

 

 

 

다음 코스는 청도맥주박물관 견학.

청도맥주는 1903년에 독일인들이 창립하였다고 하는데

청도가 1897년부터 독일의 식민지로 있으면서 독일의 맥주기술을 전수받아

오늘날의 칭다오 맥주가 되었다고 한다.

 

독일의 식민지배를 받던 청도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게 넘겨지기도 했는데

이런 아픈 청도역사는 칭다오맥주의 역사이기도 했다.

 

 

 

캔맥주 모형을 박물관 옥상에 설치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맥주박물관의 분수대다운 모습이다.

분수대에서 어떻게 물이 뿜어져 나오는지 그 모습이 참 궁금했다는,,

 

 

 

청도맥주 100주년 기념 조각물.

2003년이 백년이었으니 지금은 110여년이 되겠다.

 

 

 

박물관 내부에는

초기에 사용하던 기계들도 전시되어 있다.

 

 

 

 

 

맥주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세계 각국의 맥주를 전시해 놓았다.

우리나라 카스도 보임.

 

 

 

청도맥주의 변천사를 전시해 놓은 곳.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맥주공장도 둘러보고... 

 

 

 

이곳에 들어가서 만취한 느낌이 어떤건지 알  수 있었다.

바닥이 둥그렇게 되있어서 몸을 가누지 못해 막 비틀거리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머리도 어지럽고 정신을 차릴수가 없더라.

만취하면 이런 느낌이라니..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다..

 

 

 

이제 기대하던 시음코너로 들어갑니다.

 

 

 

 

 

맥주와 함께 안주로 나온 땅콩.

맥주는 부드러우면서도 톡 쏘는 맛이 아주 깨끗하고 맛있었는데

맥주박물관을 둘러보다 보면 두군데에서 맥주시음을 하고 있어서

2잔을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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