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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여강 고성

by bigmama 2009. 9. 5.

여강은 대리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티벳과 접경하고 있는 도시로써 아름다운 계곡에 자리한,

옥룡설산을 뒤에 두고 있는 소수민족 나시족의 거주지이다.

 

차마고도의 시작점이기도 한 여강은 해발 2400의 고지에 있는데

중국 송나라때 건설된 고도이며 운치있고 아름다운 곳이다.

 

 

  

여강 고성 입구.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되어 있는 이 성은 특이하게 성벽이 없는 고성이다.

 

 

 

11월.아침은 비교적 쌀쌀했지만 햇살은 시리도록 눈부셨다.

벌써 고성안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전통가옥들이 즐비한 이곳은 골목마다 수로가 있는데

맑은 물이 흐르고 있으며 수로 속에는 비단잉어들이 그득했다.

이 물은 옥룡설산의 만년설이 녹은 물이란다.

주렁주렁 매달아논 붉은 홍등이 중국다운 운치를 더해준다.

 

 

 

골목 안으로 들어가보니 전통 가옥들이 오밀조밀하게 들어차 있다.

우리나라의 인사동 골목을 연상케하는 골목들.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골목 어귀에 있는 노점상.아마 아침 식사용인듯... 

 

 

 

 

 

나시족의 집안 마당 전경.

마당 가운데 아담한 정원을 만들어 놓은것이 눈에 익었다.

 

 

 

 

나시족의 상형 문자인 동파문자.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돼 있다는데 미적 감각이 탁월한 그림 글자이기에 흥미로웠다.

근데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글자라 하니 그저 놀랄밖에.

 

 

 

"부부" 라는 동파 글자.

집안에 남녀가 있다...이해 되지요?

 

 

 

고성의 골목길은 모두 벽돌이 깔려 있었는데 저렇게 반질 반질 윤이 나더라~

긴 세월의 흔적...

 

 

 

오전부터 간이 공연은 시작되고~~  우리나라의 강강술래와 같은 놀이였다.

 

 

 

 

 

나시족의 모습.

백족보다는 조금 더 검은 피부라고 하는데 백족보다 좀 더 높은 고지대에서 살기 때문이란다.

나시족은 여성이 밖에서 일을 하고 남성이 집안일을 한다고 함.

  

 

여강 시내.

옥룡설산이 바로 코 앞에~~ 

 

 

 

 

 

근 천년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고성의 아담하고 정겨운 모습들.

화려하고 웅장한 성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그 옛날의 서민들의 정취를 물씬 느낄수 있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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