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책,산행 이야기

계곡물 보러 갔더니..

by bigmama 2016. 7. 3.

 

 

전날 많은 비가 내렸기에 당연 산성계곡을 찾아갔는데

멀리서도 보이는 안내판의 붉은 글씨에 가슴이 철렁..

에구..못들어 가는구나..했는데

 

전날 내린 비에 북한동역사관 앞의 교량이 유실되었으니

거기까지만 다녀오시란다.

계곡구경은 그곳까지만 가도 충분하였으므로 ok~

 

 

 

이곳은 아침에도 비가 내렸나 보다.

비까지 내린데다가 모처럼 오전 일찍 산에 왔더니 

신선하기 그지없다.

 

 

 

 

 

 

 

 

 

 

 

 

 

 

 

 

 

얼마나 많은 물이 휩쓸고 지나간건지..

 

 

 

 

 

계곡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이곳에선

어느 누구든 가던 걸음을 멈추고 사진찍기 바쁘다.

 

 

 

 

 

장엄하기까지 한 물소리가 가슴속을 훓고 지나간다.

속내 쌓인 것 다 쓸려 간다면 하마 몸무게도 줄거라고..

 

 

 

 

 

기존의 낡은 교량을 철거하느라 가교를 만들어 두었었다는데

하필 비가 많이와서 그 가교가 쓸려 나갔나 보다.

아름다웠던 계곡이 아수라장이 되었다.

더 갈 수 있었지만 이곳에서 턴..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자주 찾아가는 카페로 갔다.

산성입구에서 장흥쪽으로 조금만 더 달리면 이 카페가 있는데

이곳 커피는 정말 맛있어서 리필을 거의 안하는 나도 리필을 할 정도다.

 

야외 테라스에 앉아 있으면

어딘가 멀리 떠나 지방 국도변의 한적한 곳에 와있는 것만 같다.

참,,이곳도 국도긴 하지.ㅋ

 

 

 

 

며칠 전에 이 근방으로 밤산책을 나왔다가

이 카페에서 잠시 쉬면서 찍은 카페의 모습.

 

 

 

 

'산책,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악산길 산책로  (0) 2016.09.19
길을 걸었지..  (0) 2016.09.12
서오릉  (0) 2016.06.03
인왕산 수성동 계곡  (0) 2016.05.31
북한산 둘레길(8구간)  (0) 201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