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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초대>

by bigmama 2016. 11. 3.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본 소감은

"참 많이도 변했다..." 였다.

집에서 이곳까지 겨우 30여분밖에 안걸렸는데도

그리 멀게만 느껴졌던건 왜일까..

 

 

 

입구도 이쁘게 꾸며져 있다.

 

 

 

 

 

 

 

 

 

맛있는 거 먹자는 의견에 식사는 25,000원 짜리로 주문..

 

 

 

모양이 이뻐서 눈길을 끈 사과찜.

속 내용물은 당면소가 들어 있어서

입맛이 없는 중에도 얼핏 만두같은 맛이었다.

 

 

 

 

 

 

 

감기때문에 입맛을 잃은 요즘이어서 맛도 모르고 그냥 먹었는데

들깨탕이 그나마 괜찮아서 내가 싹싹 비웠다.

 

 

 

이외에도 사진을 찍지 못한 음식이 몇는데

후식으로는 시원한 호박식혜가 나왔다.

 

 

 

날도 흐린데다 꽤 쌀쌀해서 야외에 앉지 못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곁들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날씨가 좋았으면 이곳에 앉아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수다를 나누었을텐데..

볕좋은 봄날 다시 오기로 약속하고 아쉬운 이별을 해야만 했다.

 

 

 

 

 

 

참 오랜만에 가을나들이 삼아 찾아갔다.

아기자기하게 가꾸어진 모습을 보며

옛기억 속을 더듬어 보았지만

기억에 없는 모습들이 더 많았다.

 

강산도 변한다는 10여년의 시간이 지나갔으니 당연한 일이겠지..

가을 속으로 유유히 흐르는 강물만이 여전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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