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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걷자, 서울 2

by bigmama 2016. 10. 12.

 

 

서울광장도 행사중..

난생 처음 서울광장에 들어가 봤다.

포근포근한 파란잔디밭을 서성이며 동서남북을 둘러보기도 했다.

거대한 빌딩들이 에워싼 광장이 의외로 안락한 느낌이 들더라는.

 

 

 

 

 

서울시청사.

이 근처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주변 카페에 들어가 달콤한 케익을 곁들인 커피를 마시며

다음 행선지를 궁리하다가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에 가기로 했다.

을지로로 걸어가서 2호선 탑승..

 

 

 

여기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마침 학생들을 위한 패션쇼가 한창이었다.

경쾌한 음악이 있고 싱그러운 젊음이 있고..

걷지 않으면 못 볼 것들이다.

 

 

 

 

 

 

 

DDP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김영원 조각전을 잠시 둘러보았다.

 

 

 

 

 

 

 

작가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나..미래로..>라는 주제를 아무리 곱씹어 보아도

내 느끼기엔 뜨거운 가슴도, 고뇌하는 영혼도 모두 도태되버린 모습같아서..

 

 

 

이제 청계천을 걷는다.

동대문에 온건 청계천을 걷기위함이었으니..

 

 

 

 

 

 

 

 

 

 

 

 

 

 

 

 

 

 

 

 

 

 

 

 

 

 

 

 

 

 

 

 

 

 

 

가을밤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다감함이 있고

낭만적인 분위기에 한몫하는 악사들의 공연이 있는 청계천은

밤에 걸으면 더욱 좋다.

풀벌레 울음소리도 들리고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목덜미를 스치는 가을바람이 참 좋았다.

 

제법 많이 걸었지만

피곤이 풀리던 청계천 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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