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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청운공원 해맞이 축제

by bigmama 2017. 1. 2.

새해 첫날.

전국 어디서나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뉴스를 듣고  

가까운 청운공원의 해맞이를 계획했건만

첫날 아침은 영 해를 볼 수 있는 날씨가 아니었다.

 

할 수없이 나가기를 포기하고 있으려니

계획이 사라진 허탈감에 아침이 영 지루하게 느껴지기에,

비록 해맞이는 못하더라도

새해 첫날에  흥겨운 축제장의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이내 집을 나섰다.

 

 

 

 

윤동주 문학관 고개를 넘어 청운공원으로 가는 길.

축제는 한창인 듯, 걸어가는 중에도 공연중인 테너의 노래소리가 들렸다.

 

 

 

북악산 너머로 여명이 느껴진다.

제발 해를 볼 수 있기를..

 

 

 

흐린 날씨에도 청운공원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청운공원은 서울에서 해맞이축제를 하는 몇 장소 중의 한 곳이었다.

그런만큼 종로구에서 후원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다행이 날씨가 춥진 않았지만

따끈한 차 한잔이 기분좋은 날씨다. 

 

 

 

종로구에서 준비한 선물(핫팩과 핸드크림)과

따끈한 차 한잔씩 받아들고 축제장 속으로 총총..

 

 

 

 

축제는 이미 식전행사가 많이 진행된 후였고

참석내빈들의 인사가 이어지고 있었다.

 

 

 

소원판이 썰렁하다.

미리 체념이라도 했던걸까..

 

 

 

국회의장 장세균씨를 필두로 종로구청장과 시의원,구의원들의 인사말이 한창..

 

 

 

7시 40분쯤 해가 뜬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났어도 해는 감감무소식이다.

구름인지 안개인지가 온 하늘을 덮고 있으니.. 

 

 

 

 

 

우리는 오자마자 언덕길로 올라와 축제장을 내려다 보며

그렇게 해를 기다렸는데..

 

 

 

해를 보기는 아무래도 요원한 것 같고..

주최측은 할 수없이 해가 뜰 터트리기로 한 행운박을 터트리며 자축하고,

뒤를 이어 우뢰와 같은 박수와 환호로 새해를 맞았다.

모쪼록 희망의 새해가 되기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흥겨운 풍물패의 가락이 축제의 끝을 장식하고..

 

 

 

 

 

 

 

 

 

이제,

다음 행사가 있는 청와대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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