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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안산 꽃나들이

by bigmama 2017. 4. 18.

주초에 내부순환로를 타고 가면서 스치듯 본 안산의 풍경은

하얀 벚꽃이 수를 놓은 한폭의 아름다운 수채화였는데

금요일날 또 다시 내부순환로를 타고 가면서 본 안산의 벚꽃은

그 뽀얗고 하얀 빛을 많이 잃어버린 듯 했다.

그 모습을 보니 어찌나 맘이 급해지던지..

 

 

 

 

버스를 타고 서대문구 동신병원에서 하차하여 홍제천의 폭포마당으로 진입하니

한폭의 수채화가 눈 앞에 펼쳐졌다.

와우..아름다워요..

 

 

 

 

음악 소리에 맞춰 분수는 춤추고..

 

 

 

 

 

 

이럴 줄 알고 입구에 있는 앤젤리너스에서 커피를 공수해왔다.

시원한 물줄기가 내려오는 폭포와 물레방아가 바라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커피 한모금 마시고 풍경 한번 쳐다보고..

 

 

 

 

이제 물레방아 옆에 나있는 길을 따라서 안산으로 오른다.

 

 

 

여기는 연희숲속 쉼터의 허브동산이다.

허브동산에는 많은 허브꽃이 피어 있고, 꽃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화사한 벚꽃길에는 청사초롱이 내걸렸다.

우리는 산 위로 go go...

 

 

 

 

 

 

 

여기는 안산자락길 입구.

해발 300m의 안산은

인왕산에서 서쪽으로 비스듬히 뻗어 무악재를 이루며 솟은 산인데

안산 자락길의 총 길이는 7km정도 된다.

 

 

 

 

이곳에도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졌어요..

 

 

 

 

 

벚꽃 사이로 난 연두빛 잎새가 막바지에 와있음을 알리지만

꽃은 아직도 쌩쌩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북한산 풍경..

 

 

 

연두빛 새순이 올라오고 있는 막바지 개나리도

아직은 노란빛을 잃지 않았다.

 

 

 

 

 

 

 

 

 

 

 

 

 

 

 

메타쉐콰이어 숲길의 숲속 무대를 지나고..

 

 

 

 

 

 

그사이 어둠이 내려 앉고..

자락길을 한바퀴 돌고 내려오니 벚꽃길의 청사초롱이 불을 밝히고 있다.

 

 

 

 

 

 

 

 

 

 

 

 

 

 

 

 

 

 

비소식도 들리는데다

스페인 여행에서 돌아 온 며칠 후에

시드니에서 잠시 출장나왔던 큰아들도 주말에 출국하였기에,

 

한가로워진 휴일 오후에 냉큼 달려 간 안산에서

벚꽃이며 복사꽃,진달래 개나리,조팝나무 등등등,

많은 봄꽃들을 보고

운좋게도 밤 벚꽃놀이까지 했으니

이제 봄꽃에 그리 목매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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