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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국립수목원

by bigmama 2017. 4. 27.

 

 

 

 

그리 이르지 않은 아침 6시쯤 잠에서 깼다.

지난밤에 늦게까지 수다를 나누느라 몇시간만 자고 일어났지만

그래도 숙면을 취한 것 같다.

더 늦게 잔 다른 친구들은 아직도 쿨쿨..

 

테라스에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바깥구경을 하다가

잠에서 깬 친구와 둘이서 산책을 나섰다.

 

 

 

맑은 물이 졸졸 흐르는 개울의 징검다리도 건너고..

 

 

 

산길로 올라와 맞이한 호수의 아침..

명경처럼 맑은 호수에 비친 반영이 아름다웠다.

 

 

 

어제 걸었던 수변산책로까지 돌아보려다가

친구들이 기다릴 것 같아서 숙소로 go..

 

 

 

한 친구가 맛있게 끓인 김치찌개로 아침식사를 하고..

 

 

 

체크아웃 하기 직전에

볕좋은 테라스에서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서로의 인증샷을 찍어주

산정호수와 아쉬운 이별을 했다.

 

 

 

오늘의 일정은 산정호수 근처에 있는 국립수목원 둘러보기.

내 기억에 낮익은 광릉수목원이 이젠 국립수목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조선시대 세조의 능인 광릉의 부속숲이었던 이곳에

수목원과 산림박물관을 건립하고 일반에게 공개하여

공원과 산림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입장료는 천원.

 

 

 

 

 

서울에서 한창 만발한 철쭉을 보고 왔는데

이곳은 이제야 꽃봉오리가 봉긋봉긋 솟은 모습이었다.

 

 

 

 

 

간간히 소풍나온 가족들이 보이긴 했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해서 좋았다.

 

 

 

 

 

 

 

 

 

 

 

루브르 박물관을 닮은 온실도 있고..

 

 

 

 

 

 

 

 

 

 

 

 

 

 

 

 

 

 

 

 

 

오래전에 와봤던 광릉수목원의 기억에는 침엽수가 늘씬하게 뻗은 그런 길이었는데

가도가도 그 모습은 보이지 않으니..

 

 

 

뒤늦게 안내판을 보고 침엽수림 반대편만 다니게 된 걸 알았다.

점심시간은 이미 지나서 배도 고프고..

준비해 간 간식거리도 없고..

할 수없이 침엽수원은 가보지도 못하고 나올 수 밖에.

 

 

 

서울로 돌아오는 길.

저녁은 송추의 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안먹은 대신에 두둑히 남은 회비로 거하게 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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