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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이야기

라스베가스의 꿈

by bigmama 2009. 8. 22.

프레즈노를 출발하여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은 사막을 지나는 길이었다. 

서부 영화에서 종종 보던 낯익은 모습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사막에 고속도로만 휑~하니 선명한 선을 그어놓은 곳.

모하비 사막이라고 했던가?

 

 

 

 

 

 

 

 

지나는 길에 들른 캘리코 은광촌. 

노다지를 케러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였던 곳인데

이젠 폐광이 되어 옛 추억의 이야기가 되었을 뿐이고

관광지로 조성되어 서부 시대의 마을 모습을 엿볼 수 있게 만들어 놨다.

 

 

 

 

 

 

 

 

 

 

 

 

 

 

 

 

 

 

  

 

 

 

 

 

 

 

사막을 얼마나 달렸는지...지루해서 혼났음.

드디어 라스베가스에 도착.

호텔에 여장을 풀고 잠시 휴식하다가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호텔밖으로...

 

 

 

 

 

 

벨라지오 호텔 앞의 분수쇼.

십여분 간격으로 분수쇼를 진행했다.

경쾌한 음악에 맟춰 경쾌하게 춤추는 물줄기...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분수쇼를 감상한 후 화려한 쥬빌리쇼를 보았는데

촬영 불가라서 눈으로만.

예전 80년대에 우리나라의 극장식당등에서 볼 수 있었던 캉캉(?)쇼.

 

 

 

 

 

 

 

 

여기 저기 휘황찬란한 라스베가스의 밤 거리를 구경하고

가이드의 적극적인 권유로 가 본 곳이 있었는데~

 

 

 

 

 

 

 

 

 

 

 

 

 

 

LCD 돔에서는 레이져 쇼가 한창이다.

이 돔이 우리나라 LG의 작품이라니~ 너무 근사하지 않는가?

천장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쇼는 별천지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들었다.

 

 

 

 

 

로고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감격!! 

 

 

 

 

볼거리 또 하나~

 

 

 

 

베네치아호텔 하늘 카페 광장(?) 이다.

푸른,하얀 구름이 살짝~ 널려있는 저 하늘은

실제 하늘이 아닌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하늘이었다.

 

명동 롯데 백화점 꼭대기층도 이렇듯 인공 하늘로 꾸며 놓았는데

이곳을 벤치마킹 한건가? 갸우뚱~~

 

 

 

 

 

 

 

어쨋거나 아름답게 가꾸어진 이 호텔을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행복~

실제 하늘보다 더 푸르고 맑은 하늘이 참 상쾌하다.

 

 

 

 

호텔 내부에 설치된 공 강(수로)엔 근사한  곤돌라도 띄워 있다.

마침 다정한 연인이 승선하여 달콤한 데이트 중~

 

 

 

 

 

 

 

 

 

 

 

 

 

 

 

 

숙소 호텔의 카지노의 모습.

대부분 호텔 1층 로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어 객실로 가려면 반드시 지나가야 한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게...ㅎ

 

1달러를 가지고 해봤는데 세상에나~ 10불까지 땄었는데

1달러를 소진하기 위해 근 사십여 분을 씨름?했다.

나도 소질이 있나벼?

 

아~ 데킬라를 서비스 받았는데 영화에서 보던 그런 이쁜 아가씨는 아니고

나와 연배가 비슷한 아줌마였다.

그래도 주는 성의?를 생각해서...마셨다.(공짜~1불은 팁으로..)

 

라스베가스 근처에는 실버타운이 많이 조성되어 있단다.

자식들 모두 분가한 뒤로 부부가 호젓하게 살다가

나이가 들어 외로움이 깊어지니

나오는 연금있겠다 라스베가스 근처로 거주를 옮기고

 

카지노에 출근하다시피 하며(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함)

시간도 보낼겸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고 보니 노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참.. 가볍게 넘기지 못할 가슴 짠한 이야기...

 

 

 

사람이 살아가며 겪고 느끼는 감정들은

선진 외국이라거나, 부유하거나 빈곤하거나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라스베가스의 호화로운 조명 뒤로 비추이는 어두운 그림자들도 보였고

삶의 외로움과 고뇌도 느낄 수 있었다.

누가 라스베가스를 꿈의 도시라 했는가?...

환상의 도시란 말은 맞다!!

 

LG마크가 선명한 LCD 돔의 레이져 쇼를 보면서

한국인이라는 자체가 자랑스러웠던 기억.

어깨가 반듯해지고 한국말을 큰 소리로 하고팠던...

  

나라의 위상은 지도자가 일으켜 세우는 것이 아니다.

너,나...각 개인의 피땀으로 이루어지는 우리 국민들의 힘이 원천이더라.

그 힘만이 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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