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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이야기

미로의 도시 페스

by bigmama 2017. 6. 1.

 

 

페스로 가기 전에 점심을 먹고..

 

 

 

따진을 만들고 있는 요리사가 요리를 자랑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슈크란~

 

 

 

 

성채도시인 페스의 성벽은 아직도 견고해 보였다.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페스는

약 천년 전에 만들어진 도시로 모로코의 옛 수도였으며

아직도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현재 5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고 한다.

 

 

 

 

페스에는 세계 최대의 미로로 알려진 구시가지 메디나가 있다.

페스 메디나는 적이 들어올 수 없도록 방어하기 위해 좁은 골목길로 만들어 졌는데

무려 9600여개의 골목이 각자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다니 실로 대단..!!

 

가이드는 함부로 아무 골목길이나 들어가면 찾아 나오지 못한다면서

꼭 가이드 뒤만 쫓아 오라고 몇번을 신신당부하니

어떤 신세계가 펼쳐질런지 기대가 되면서도

긴장되던 순간이었다.

이제 메디나 입장..

 

 

 

 

좁은 골목 안에는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한 공예점에 들어가서 잠시 구경..

 

 

 

페스는 모든 수공예품을 생산하는 장인의 도시다.

둔탁한 연장으로 장인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이 섬세함..

 

 

 

페르시아 문화가 엿보이는 이 화려함..

 

 

 

 

 

그리고

어느 하나 닮은 길이 없다는 골목들을 스쳐 지나간다.

 

 

 

 

 

 

 

 

 

 

 

이 카라위안 대학이 세계 최초의 대학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사원으로 쓰고 있다고.

 

 

 

골목도 비좁고 복잡한 페스 메디나에서는

카메라보다 셀카봉을 훨씬 요긴하게 사용하였다. 

미로 속을 한눈 팔 틈도 없이 지나가면서 눈에 보이는데로 찰칵찰칵..

셀카봉 사진놀이도 재밌더만요..ㅎㅎ

 

 

 

이슬람 문화에는 여자(주부)가 바깥일을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 남편을 잃은 홀로인 여자는 예외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상점에서 일하는 분들은 모두 남자들 뿐이었다.

 

 

 

 

 

 

 

아라베스크 문양이 아름답게 치장된 이곳은 사원.

무슬림 외에는 출입불가다.

사원에나 와야 여인네의 뒷모습이라도 구경할 수 있었으니..

 

 

 

앞으로 계속 전진합니다.

 

 

 

수레도 다닐 수 없는 좁은 골목으로 이루어진 메디나에서는

노새가 주요 운송수단 이었다고 하는데.. 

 

 

 

 

 

전시용 노새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아직도 물건 운반에 이용하고 있었다.

무거운 짐을 짊어진 노새는 입도 묶이고 눈이 가려진 채 어둠 속을 걷는다.

그런 노새의 뒷모습이 짠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