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이야기

곤명 여행-대리(따리) 이야기

by bigmama 2009. 9. 4.

2007,11월 여행.

 

운남성 서쪽에 위치한 대리(따리)는

13여개의 여러 소수민족이 살지만 인구의 1/3이 백족이라고 한다.

 

이름처럼 이곳의 유명한 산지 특산품은 대리석.

백족은 흰색을 즐겨해서 옷도 집도 흰색으로 하기에

소수민족은 즐기는 색상으로도 어느 민족인지 구별할 수 있다고.

 

 

 

따리 공항입니다.  

 

 

 

호수 모양이 사람의 귀를 닮았다 해서 "이해호수"라고 부른단다.

크기도 어머어마해서 호수보다는 바다처럼 보였다.

 

 

 

 

 

 

 

 

히말라야 끝자락인 따리의 창산을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러 가던 중에 본 길가의 과일 가판대의 모습.

 

 

 

케이블카를 타고 창산에 오르다...

워낙 넓은 땅덩어리라 이런 수단이 없이는 근접하기도 힘들다는.

자연보호에도 오히려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리프트를 타고 가면서 내려다 본 ...세계에서 제일 큰 장기판이란다.

언젠가 이곳에서 "세계 장기 대회"가 열렸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진을 찍고 있는 남녀가 보인다.

 

 

 

 

 

 

 

이 호텔에서 하루 묵고~

 

 

따리국의 옛 고성.

 

 

 

 

 

 

 

 

 

  

차 판매점.

탑모양...이런 보이차는 처음 봤다... 

 

 

 

민족 고유의상을 입고 있는 백족 처녀,총각들.

 

 

 

 

 

 

 

 

 

흰색으로 치장한 백족의 전통 가옥.

담장이 높을 수록 부를 상징한다고 하였다.

그곳에서 그들의 혼례문화 내용의 공연을 보고,그들이 즐겨 마시는 삼도차를 음미하였다.

 

삼도차란 쓴맛,단맛,또 혼합된 세 맛이 어우러진 차로써 세잔은 꼭 마셔야 하는데

첫잔은 인생의 쓴 맛을,

두번째 잔은 그 후에 찾아오는 인생의 단맛을,

세째잔은 두맛이 혼합된...추억이 되는 맛.

인생과 비견될만큼의 철학이 담긴 맛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참...

민족이라는게 무언지...

척박한 환경때문에 생긴

고유의 풍습과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가는 소수민족의 삶의 모습이

현대에는 맞지 않는 매우 불편하고 비합리적인 방식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민족이라는 이름 아래

모든걸 감수하며 지켜내려고 애쓰고 있었다.

 

 

 


           

'중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곤명 여행-석림(石林),구향  (0) 2009.09.06
여강 고성  (0) 2009.09.05
곤명 여행-여강 (리쟝) 옥룡설산  (0) 2009.09.04
윈난 여행- 운남 민속촌  (0) 2009.09.04
초복맞이 보양식  (0) 200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