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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전주 한옥마을

by bigmama 2017. 11. 16.

 

 

 

아침에 숙소를 나오자마자 바로 한옥마을로 직행.

어제 밤 택시기사분의 조언대로 시내에서 아침식사하려고 오고가며 시간보내느니

아예 한옥마을로 일찍 들어가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전주시내 도로는 노란 은행잎이 한창 농익어 있었다.

어쩌다 작은 바람이라도 불을라치면 우수수...도로에 흩날리는 은행잎..

 

 

 

 

 

 

 

 

9시를 막 넘긴 한옥마을은 아주 한적했고

대부분 상점들은 아직 오픈하지도 않았다.

한적한 마을을 구경하며 못했던 아침산책을 이곳에서 대신한다.

 

 

 

 

 

소담스런 정원도 구경하고

 

 

 

 

동학혁명 기념관도 구경하고..(비록 건물만 감상하고 지나쳤지만..)

 

 

 

 

아침의 인적이 뜸한 거리 풍경이 참 좋았다.

이 길은 은행나무 길이다.

 

 

 

 

 

 

 

길 이름의 주인공인 수령 500년은 됐음직한 은행나무.

 

 

 

 

아무도 없는 틈에 영화도 한편 찍어 보고

 

 

 

 

은행나무정자 앞의 분수도 막 개통하며 새로운 하루를 맞이했다.

 

 

 

 

 

 

 

 

 

 

한옥마을 안에는 한옥숙박을 할 수 있는 곳도 많았다.

우린 쌀쌀해진 날씨에 욕실이 떨어져 있는 한옥이 불편하게 생각되어 시내를 택했지만.

 

 

 

 

 

 

 

이곳 한옥마을은 완전 여성취향이다.

전통적인 한옥마을의 그윽하고 품격있는 정취는 없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거리를 구경하 이것저것 살펴보는 재미도 괜찮았다.

 

 

 

 

 

산책을 하며 아침식사할 곳을 찾다가 들어간 집.

 

 

 

 

 

아침식사는 콩나물 양지국밥으로 먹었는데

쇠고기의 양지머리를 넣고 끓인 콩나물국이었다.

실은 한옥마을내의 음식점이라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아주 담백하면서도 감칠맛나는 국물이 특히 일품이었다.

 

전주에서 진짜 원조 콩나물국밥을 먹어보려고 했는데

콩나물국밥보다 아마 더 맛있지 않았을까 싶다.

식사 후,음식에 대한 주인의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직원의 귀띔이 있었는데

한옥마을로 바뀌기 전부터 이 자리에 있었던 음식점이라고 한다.

 

 

 

 

 

늦은 아침식사 후 느긋하게 골목길 탐방.

식사를 하고 나왔더니 어느새 관광객들이 부쩍 늘어나 있었다.

 

 

 

 

전통한복이었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추억의 꽈배기 과자 한봉지 사서 아작아작 씹으며..

근데 꽈배기 과자가 너무 맛있어서 서울에 돌아온 뒤로도 계속 생각이 난다.

몇봉지 사가지고 올껄..

 

 

 

 

꽈배기 먹다가..

 

 

 

<경기전>앞에서.

한창 사진을 찍던 한복입은 아가씨들이 떠나고 나서야 여유로워진

은행나무 아래를 잠시나마 홀로 독차지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

어디다 렌즈를 들이대야 할지 난감한 상황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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