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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질랜드 이야기

아그로돔 농장 양쇼

by bigmama 2018. 5. 11.

 

 

로토루아를 떠나기 전에 다시 호수 주변을 둘러 보았다.

그새 해는 중천에 떠올라 오전 9시경인데도 햇살이 따갑고 눈이 부시다.

잠에서 깬 새들도 부지런히 물질 중이었다.

근데 흑조는 모두 어디메로 갔는지..

 

 

 

 

이른 아침에는 호수에 떠있던 비행기가

선착장에 다소곳이 들어 앉았다.

아마도 손님의 탑승준비를 하고 있는 듯..

 

 

 

 

                                                                               이번 여행때는 핸드폰과 작은 디카로만 사진을 찍었는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 더 많다.

                                                                               친구들은 모두 핸드폰으로.

 

 

 

 

이튿날의 첫 방문지는 아그로돔 농장.

이 농장은 양털깍기 대회에서 우승한 형제들이 만든 농장인데

이젠 관광 농장이 되어 수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양쇼는 창업자의 손자가 진행했다.

 

 

 

 

좌석마다 헤드셋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각국 나라말로 동시통역을 해준다고 한다.

우리는 한국어로 편안하게 들으며 쇼를 감상했다.

손자분이 어찌나 진행을 잘하는지 아주 재밌고 웃겼다.

 

 

 

 

마치 미스유니버스 대회를 보는 듯 단식 무대 위로 양들이 차례로 올라가는데

최고급털을 지닌 메리노가 일뜽으로 등장해서 Top자리에 섰다.

메리노 덩치가 어찌나 크던지..

 

 

 

 

양의 설명과 함께 연이은 양들의 등장..

 

 

 

 

 

 

쇼에 등장하는 양은 19마리..양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다.

 

 

 

 

뒤이어 양털깍기 시범.

털이 덥수룩한 양을 한마리 데려다 놓더니

세상에나 단 몇분만에 양털을 모조리 깎아서 완전 나체를 만들어 버리는데

양털은 달랑 한 장.

 

예전에는 양털 품질이 우수한 양이 인기가 있었지만

요즘은 양고기가 각광받으면서 고기가 좋은 양을 많이 키운다고 한다.

다리가 검은 양은 고기를 얻기 위한 양이고

하얀 건 털이 좋아서 양모용이라고 하네.

 

 

 

 

그리고 소젖짜기 체험.

 

 

 

 

오리를 앞세운,

양몰이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개도 등장하여 오리몰이에 나선다

 

 

 

 

양몰이 개가 징검다리 건너듯 능숙하게 양을 밟고 지나가기도 하고.

 

 

 

 

양쇼가 끝난 후 양몰이 시범을 구경하는 곳으로..

 

 

 

 

양몰이 개가 아주 영특하고 날쎄게 생겼다.

이 개는 천마리 정도의 양도 몰 수 있다고 한다.

 

 

 

 

두마리 개가 양몰이를 시작하니 양들은 걸음아 나살려라~~

 

 

 

 

 

 

평온하게 있던 양들은 순간 혼비백산 한 듯 정신없이 내달리는데

 

 

 

 

그 틈바구니에서 오리도 때아닌 수난을 당하느라 곤욕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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