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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질랜드 이야기

로토루아 호수의 아침 산책

by bigmama 2018. 5. 8.

2018.04.20

 

 

우리가 숙박한 ibis 호텔.

 

 

 

 

어머나 오리네~~

이른 아침 숙소 앞에 있는 로토루아 호수로 산책나가는 길에

한적한 도로를 종종걸음으로 건너는 오리 가족을 만났다.

 

 

 

 

일렬종대로 걸어가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신기해서 어쩔 줄 모르는..ㅎㅎ

                                           애가 따로없다.

 

 

 

 

호수의 수면위에는 은빛 카펫이 펼쳐지고

 

 

 

 

호숫가는 갈매기들이 유유자적 노닐고

 

 

 

 

갈매기는 우리를 피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주변으로 몰려 들었다.

빈 손이어서 미안했어~~

 

 

 

 

뒤늦게 호수로 눈을 돌리니 

세상에나 흑조가 우아한 포즈로 아침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와우..

난생 처음 보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풍경..

 

 

 

 

우리를 본 흑조 한 녀석이 겁도 없이 성큼성큼 우리들에게 다가와서

오히려 우리가 깜놀~!!

 

 

 

 

다른 흑조들도 뒤를 따르니 이걸 어째야 할까 싶어 슬슬 겁도 났지만..

 

 

 

 

흑조들은 우리들 앞에서 마구 애교를 부리고

곁을 떠나지 않았다.

 

 

 

 

동물원 우리 속에서나 볼 법한 흑조를 이렇듯 자연스레 대면하게 되다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아름다운 아침..

 

 

 

 

 

 

멀리서 우리를 발견한 흑조 두마리도 쏜살같이 다가온다.

이쁜? 동양아줌마들이 신기했던걸까..ㅋ

 

 

 

 

기특하게도 흑조는 우리를 따라 다녔다.

어쩜 이리도 친화적인지..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사는 새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닮아 마음도 순수한 모양이다.

 

 

 

 

아저씨에게는 내숭도 부리고..

 

마치 자식을 놔두고 되돌아 서는 것 같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서 자꾸 뒤돌아보게 만든 흑조였다.

 

 

 

 

 

 

아름다운 로토루아 호수..

 

 

 

 

얘네들은 호수의 땡땡이 무늬가 된 채 아직도 취침중인 듯..

 

 

 

 

 

 

한없이 머물고 싶었지만 조식 시간에 맞추어야 했다.

 

 

 

 

 

 

깊어가는 가을..단풍은 곱게 물들어 가고..

 

 

 

 

                            아침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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