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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질랜드 이야기

시드니 가는 길

by bigmama 2018. 6. 15.

 

 

여기는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이제 시드니로 건너 갈 시간이다.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는 아랍에미리트 항공.

 

 

 

 

                             공항에 전시되어 있던 현대 싼타페.

 

 

 

 

머무는 동안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굿바이~크라이스트처치 & 뉴질랜드..

 

 

 

 

 

 

 

 

                               저녁메뉴는 연어 스테이크에 화이트 와인 한잔.

 

 

 

 

영화를 틀어 놓고도 보는 둥 마는 둥..

 

 

 

 

                                    시드니가 가까워질 수록 아들 만날 생각에 가슴은 점점 부풀어 오르고..

 

 

 

 

드디어 시드니 공항 도착.

 

 

 

 

호텔로 찾아온 아들 내외와 친구들과 함께

시드니의 밤거리를 걸어서 주변의 마트에 가는 길.

며늘아이와 팔짱을 끼고 걷는데 얼마나 좋던지..

낯선 시드니의 밤풍경도 너무도 친숙하게 느껴졌다.

 

 

 

 

마트 구경도 하며 쇼핑도 하고..

 

 

 

호텔로 찾아온 아들 내외는 우선 드시라며 물과 과일을 사들고 왔다.

또 예전에 쓰던 아이폰을 가져와 먹통이 된 내 핸드폰의 칩을 꺼내 바꿔 끼우며

이렇게 하면 순조로이 전화를 사용할 수 있으니 이젠 걱정안하셔도 된다고 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아들의 마음씀이 어찌나 기특하고 고맙던지..

 

근데 이렇게 하려니 비번이며 아이디가 필요한데

내가 외우고 있을턱이 있나.

이러저러 궁리를 해가며 한참을 씨름하던 아들은

결국 카톡 대신 다른 앱을 따로 설치하였고

아무런 전화번호도 없는,

오롯하게 아들과만 연결되는 전화가 내손에 쥐어졌다.

 

아..그 순간의 느낌이란 건

오래전에 탯줄로 이어져 있던 아들과 나같은 심정이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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