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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멜버른이야기

시드니 근교의 로얄 내셔널파크

by bigmama 2018. 11. 17.

드디어 동장군의 콧김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싸한 겨울내음이 왠지 어색하고 서먹하게 느껴지는 주말..

따스했던 시간을 되돌아 보며 온기를 지펴본다.

 

 

 

 

여행 4일차.

오늘은 로얄 내셔널 파크 투어.

시드니에서 대략 한시간 반 정도 달려 로얄 내셔널 파크에 도착했다.

로얄 내셔날파크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국립공원이란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로얄 내셔널파크의 관광 안내소겸 카페.

 

 

 

 

나들이 나온 손님이 꽤 많았다.

로얄파크에서 커피를 마실만한 곳은 이곳 뿐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이미 커피를 마시고 왔기에 카페는 그냥 패스~

 

 

 

 

대신 잔디밭을 거닐며 하얀 앵무새와 놀았다.

이 앵무새 이름은 코카투.

하얀 앵무새는 호주 어디서나 자주 보였다.

 

 

 

 

                               도톰하고 까만 입술이 참 매력적이었던 앵무새.

 

 

 

 

 

 

이 강은 해킹리버라고 했다. 

은발의 노신사가 상념에 잠긴 채 앉아 있는 뒷모습이

어찌 그리 영화의 한장면처럼 멋지던지..

 

 

 

 

이곳은 온갖 야생 새들의 천국이었다.

 

 

 

 

나도 영화의 한장면처럼 보이려나..

 

 

 

 

꾸밈없는 자연속에서 무장해제되던 시간..

 

 

 

 

마음에 평화가 스며들던 시간..

 

 

 

 

 

 

잔디밭을 거닐며 야생 새들과 함께 어울리다 보니 

나도 함께 자연이 된 것 같았던..

참 특별했던 체험이었다.

 

 

 

 

로얄내셔널 파크의 캠핑장으로 이동하였다.

오전에는 흐렸던 날씨였는데 정오가 지나면서 눈이 부실만큼 햇빛이 쨍했다.

아이들이 이곳으로 소풍나온 듯

나무아래 옹기종기 모여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로얄 내셔널파크의 캠핑장에는 이런 바베큐 시설이 여러개 설치되어 있었다.

내셔널파크 안에는 음식점이 없어서 우리는 점심을 이곳에서 해먹기로 했는데

호주는 공원에 이런 바베큐 시설을 설치해 놓아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단다.

 

 

 

 

 

 

 

 

 

이곳으로 출발할 때 잠시 마트에 들러

호주산 안심 쇠고기와 등심,닭갈비,김치,야채, 쌈장,과일등을 구입하여 가져왔다.

마침 대형 마트옆에 한인마트가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보지도 못했던 식재료들이 눈에 띄어서 놀랍기도 했다.

바베큐에 필요한 집기나 소스류,밥은 가이드가 준비해왔다.

 

바베큐 시설은 생각 이상으로 훌륭했다.

양쪽에 두툼한 철판이 깔려 있고 가운데는 식탁으로 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사용하고 나면 깨끗하게 정리해 놓는 것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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