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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멜버른이야기

울런공

by bigmama 2018. 11. 19.

 

 

 

시드니 근교를 둘러보려면

지역에 밝은 가이드가 있는 일일투어가 여러모로 편리할 것 같아서 일일투어를 했는데

그건 잘한 것 같다.

더군다나 가이드 차량이 국산차인 12인승 기아 카니발이어서

우리 네식구에겐 쾌적한 공간이었다.

 

이 가이드는 블루마운틴 투어때 함께 했다가

이번 로얄 내셔널파크 투어도 부탁하게 되었는데

십여년 전에 호주로 와서 많은 고생끝에 건실하게 자기 사업을 일군 훌륭한 청년이었다.

아들과 비슷한 또래여서 서로 편하게 지냈다.

 

 

 

 

여기는 행글라이더 포인트라는 볼드힐.

 

 

 

 

하늘에는 행글라이더가 둥실둥실 날아다니고..

 

 

 

 

 

 

 

 

 

 

걸칠 것 하나없는 탁트인 시야가 멋있기도 했지만 무섭기도 했다.

초원끝이 비탈길 낭떠러지여서 가까이 다가가거나 미끄러졌다간.. 에효~ 끔찍..

이 날도 아이를 데리고 온 한 인도인 가족이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바다쪽으로 달려가는 바람에

아이 부모도 놀라고 보고있던 우리도 얼마나 놀랬던지..

 

 

 

 

해변도 이쁘고, 파도도 이쁘고, 소담스런 동네모습도 이뻤던 그림같은 풍경..

 

 

 

 

빨간 주의봉은 안전선이었던 듯..이제야 깨달았네요..ㅋ

 

 

 

 

여기는 울런공의 플래그스태프 힐 공원인데

난  처음엔 울런공이 이 등대 이름인 줄 알았다.

울런공은 이곳 도시 명칭이었는데 원주민의 말로 <바다의 소리>라는 뜻이라고.

이 등대는 울런공의 랜드마크 같은 곳이다.

 

 

 

 

공원에 뜬금없는 대포가 전시되 있는 걸 보면

예전엔 이곳이 군사요충지였던 것 같다. 

 

 

 

 

 

니네들이 아이스크림 맛을 알아..?

갈매기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걸어가는 사람 뒤를 졸졸 쫒아다녔다.

그 모습이 재밌고 신기해서 카메라에 담았는데

이곳에서 이런 모습은 일상 다반사였더라.

 

 

 

 

 

 

울런공에 왔으니 바다의 소리나 잔뜩 들어 봅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그 순간..그리고 여운..

 

 

 

 

이 공원은 푸른 초원 위에 하얀 등대 하나 따악 서있는 곳.

 

 

 

 

울런공은 광산,철광 ,어업의 산업도시라더니

호주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공장의 모습도 보이고

굴뚝에서 피어 오르는 하얀 연기도 보였다.

 

 

 

 

 

 

파도~ 소리들리는 울런공 바닷가에서

 

 

 

 

근데 저 아래는 어떻게 내려갔을까..

 

 

 

 

 

 

고개를 돌려 시가지쪽을 바라보면

나직나직한 건물들이 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다.

 

 

 

 

여기에도 아이스크림을 졸졸 쫒아다니는 갈매기들..

이런 장면들이 많이 보여 정말 웃겼다.

 

 

 

 

급기야 한 아저씨는 나살려라 줄행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