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니
평소처럼 점심식사만 하기엔 조금 서운하기도 하여
모임날에 조촐한 우리들만의 송년파티를 하기로 하였다.
송년파티의 기분을 내기위해 드레스코드도 정했는데
우울한 사회분위기와
을씨년스런 겨울을 보내며 우중충해진 마음에
화사한 봄빛을 불어넣자는 의미로 드레스코드를 "핑크"로 결정하였다.
더군다나
해마다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는 미국 판톤사에서
2019년 컬러로 리빙코랄색을 선정했다고 하니 적절한 드레스코드가 된 셈.
한쪽에서는 캄보디아에서 보내 온 수제품으로 작은 바자회도 열리고..
캄보디아 처자들이 한땀 한땀 수놓아 만들었다는 손지갑.
몇푼안되는 수익금일지라도 홀트를 통해 캄보디아로 보내질 것이다.
단골인 우리들을 위해
이곳 사장님이 주신 선물을 들고 인증샷~
선물은 아주 향기로운 향초였어요.
한명도 빠짐없이 핑크색을 갖추고 나온 열성회원들..ㅎ
음식점 사장님에게 선물도 받고..
퀴즈를 맞춰서 상품도 타고..
가위 바위 보를 이겨서 상품타고..
한 친구가 직접 만들어 온 수제쿠키도 챙기고..
어릴 적 크리스마스가 부럽지 않았던 송년모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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