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의 마지막 밤.
시내에 있는 한국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온 후
조금 쉬다가 다시 밤산책에 나섰다.
첫날 오후에 다녀왔던 킬다 해변의 밤풍경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야생팽귄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오히려 낮보다 더 안온했던 킬다해변이었다.
오렌지빛 가로등이 불을 밝힌 다리를 건너며..
귀엽고 깜찍한 야생펭귄들이 정말 바위 사이를 산책하고 있더라니.
라이트를 끈 상태로 촬영을 했는데도 이렇게 담겨서 얼마나 다행인지..
말소리도 발걸음도 조용 조용히..
펭귄도 우리가 신기한 동물로 혹, 보였을려나..
어째 얘네들이 우리를 구경하고 있는 것 같더라니..
다리에는 야밤인데도 낚시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무슨 물고기를 잡았는지 궁금해서 통을 드려다 봤더니 한마리도 안보였다.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
숙소 앞 팝에 들어갔다.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잔씩..!
아름다웠던 멜버른에서의 3일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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