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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북한산 대성문 산행

by bigmama 2019. 3. 18.

 

 

봄바람 살랑살랑 부는 휴일.

미세먼지 상황 좋음..!!

참 간만에 공기가 "좋음"이라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가까운 뒷산으로 산행에 나섰다.

지금쯤 생강나무는 꽃이 폈을까..내내 궁금했던 모습을 직접 보기도 할겸,,

 

 

 

 

파아란 하늘과 시시때때로 눈맞춤을 하며..

 

 

 

 

칙칙했던 초록빛 소나무도 봄기운을 가득 받고 

싱그러운 연초록빛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봄기운이 숲속에 가득하고

화사한 말간 봄빛에 세로토닌도 퐁퐁~~!!

 

 

 

 

솨아아아~~~스르르르~~~

숲은 이따금씩 봄바람과 어울려 파도소리를 연주하곤 했다.

 

 

 

 

얘가 숫개암나무꽃..??

 

 

 

 

드디어 생강나무를 만났지만,,

이곳은 북한산에서도 해가 잘 드는 남향의 양명한 곳인데도

이제 막 꽃봉오리를 부풀리고 있는 중이었다.

 

 

 

 

역시나 더디게 찾아든 북한산의 봄.

아마도 다음주 쯤에나 활짝 피어날 듯..

 

 

 

 

형제봉 능선의 늠름한 자태를 구경하는 것도 즐거움중 하나.

 

 

 

 

일선사를 지나고..내처 대성문까지 오르기로 했다.

얼마만에 대성문을 오르는지..

이 코스의 깔딱고개라 할만큼 경사가 심한 막바지는

급경사로 된 계단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Of course~ㅎ

 

 

 

 

계단을 오르고 나면 이렇게 뾰족바위가 솟아있는 길을 지나야 한다.

바위는 자연의 좋은 기운이 담겨 있다 했으니

이왕이면 작은 돌맹이라도 밟아가며..

 

 

 

 

다시 마지막 급계단이 우리를 맞이하고

 

 

 

 

쉬엄쉬엄 지난 단풍을 구경하며 오르다 보면

 

 

 

 

저 앞의 대성문이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한다네.

 

 

 

 

복원을 끝낸 말끔한 모습의 대성문.

 

 

 

 

대성문 뒷태도 감상.

마치 치아 미백치료를 한 것 같은 이 부자연스러움이라니..

이곳만큼은 세월의 더께가 빨리 쌓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곽 역시 오래전에 복원된 것이다.

이제야 분바른 티를 조금 벗은 듯..

 

 

 

 

하산하는 길.

산허리 그늘목에는 아직도 하얀 얼음이 남아있는 북한산이다.

 

 

 

 

오랜만에 시야가 활짝 틔였다.

저멀리 수락산이 보이네요.

 

 

 

 

말간 햇살속에 나목의 가지마다 생기가 넘쳐 보였다.

 

 

 

 

 

 

솔잎에 깃든 햇살..참 고왔어요..

 

 

 

 

하산 후..!

오랜만에 기분좋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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