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봄비..꽃비 내리던 날

by bigmama 2019. 4. 11.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던 날.

친구들을 만나러 서초동으로 가는 길이다.

드라이브도 할겸, 벚꽃구경도 할겸, 일부러 남산순환도로를 경유하기로 했다.

 

남산순환도로는 개나리 진달래,벚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봄길이었다.

아름다운 모습을 그냥 지나치기 싫어서

신호등에 걸리기만 고대하며 천천히 달렸는데도

이곳에서 딱 한번 걸린 뒤로는 아예 논스톱이더라는.

 

 

 

 

 

 

미국에 있는 친구도 잠시 귀국했기에

모처럼 만나서 함께 식사를 하며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점심은 긴따루 튀김 정식.

보기엔 우악스럽고 무서워 보여도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참 맛있었다.

처음엔 조심스레 젓가락으로 뜯어 먹다가 나중에는 왼손까지 합심,

오랜만에 손가락까지 쪽쪽 빨며 맛있게 먹었다.

식후 커피는 미국에서 온 친구가 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한적한 이면도로를 밝힌 벚꽃을 보고 잠시 정차하였다.

꽃나들이 나온 비둘기들도 신이 났다.

 

 

 

 

 

벌써 꽃비가 내렸다..

 

 

 

 

 

 

 

 

귀가할 때도 남산순환도로로.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일상으로..  (0) 2019.07.11
아들의 편지  (0) 2019.06.01
봄길..꽃길..꿈길..  (0) 2019.04.05
주말 단상  (0) 2019.04.02
인천공항에서  (0) 201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