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네룩스 3국&프랑스,독일

파리 개선문,샹제리제 거리

by bigmama 2019. 5. 18.

2019,04.20 (토)

오늘은 파리 투어 하는 날.

 

 

 

 

개선문으로 가까이 갈 수록 어째 분위기가 이상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개선문 주변에는 아예 접근도 못하도록

경찰들이 완전 봉쇄를 했다.

 

 

 

 

 

 

이날이 마침 토요일이었는데

노란조끼의 대규모 시위가 예정되어 있던 날이란다.

글찮아도 여행 오기전에 파리의 노란조끼 시위 소식을 들으며

조금 불안한 맘이 없지 않았더랬는데 현장을 직접 목격하게 될 줄이야~!

 

 

 

 

그럼에도 우리를 태운 버스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개선문을 천천히 한바퀴 돌았다.

 

 

 

 

예전 파리 여행때는 개선문을 자유로이 드나들며

찬찬히 구경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아예 접근금지!!

 

 

 

 

그래도 그나마 차량접근이라도 되서 얼마나 다행이냐고..!!

 

 

 

 

그냥 돌아갈 줄 알았던 버스는

개선문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우리를 내려 주었다.

 

 

 

 

                                   오늘의 상황을 자초지종 이야기해주던 파리 현지 가이드.

                                   그럼에도 샹제리제 거리를 구경하고 오란다.

 

 

 

 

명품샵이 즐비한 샹제리제 거리지만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았고 거리는 무척 한산했다.

이날따라 중국관광객도 거의 없어서

거리를 걷는 동양인들이라곤 우리 일행들 뿐이었다.

 

 

 

 

 

 

차량이 뜸한 도로..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는 경찰들..

 

 

 

 

다행이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있는 시민들이 있어서 

긴장했던 마음도 슬슬 풀렸다.

 

 

 

 

 

 

 

 

 

 

 

 

 

 

 

 

걱정스런 눈빛으로 개선문 부근을 바라보던 호텔직원의 모습.

 

 

 

 

오~샹제리제..오~ 상제리제..

예전에는 이 노래만으로도 흥이났던 거리였는데

아름다운 거리가 도통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는.

 

 

 

 

대충 샹제리제 거리 산책을 끝내고 가이드와의 약속장소로 왔더니

완전무장한 경찰들이 부근에 서있다.

 

잠시 풀어졌던 마음은 이내 급 긴장모드가 되어

내심 두려운 맘으로 경찰들을 눈여겨 보는데

어디선가 노란조끼 시위대가 우르르 나타날 것만 같고

우리나라 시위대의 어마어마한 모습이 자꾸만 뇌리를 스쳤다.

 

 

 

 

                                                                           겁나는 뒤태와 달리 한없이 인자한 웃음과 맞딱뜨리던 순간,

                                                                           두려움은 사르르 녹아 내리고..

 

 

 

 

 

 

 

어마무시한 시위풍경만을 보아왔던 내눈에 비친

그들의 시위현장은 외려 허술하고 느슨해 보였달까.

군데군데 배치된 경찰들 모습에 조금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이긴 했으나

관광객들에겐 그 어떤 제지도 경계심도 없었다.

 

덕분에 한적해진 샹제리제 거리를

소매치기 걱정없이 아주 맘편안하게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었으니

그건 노란조끼 덕을 톡톡히 본 것 같다.

 

 

 

 

 

 

  

 

'베네룩스 3국&프랑스,독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브르 회화관  (0) 2019.05.22
루브르 박물관  (0) 2019.05.21
아듀~몽생미셸   (0) 2019.05.13
몽생미셸 수도원 내부 투어  (0) 2019.05.12
몽생미셸(2)  (0) 201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