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관은 말 그대로 도때기 시장같았다.
너무 많은 관람객이 몰리다 보니 작품을 감상하기가 힘들었고
사진촬영은 더더욱 어려웠다.
개선문을 봉쇄하니 이곳으로 다 몰린 것 같다는 우스개 이야기를 나누며
핸드백을 단단히 챙겼다.
작품 설명을 들었지만 기억나는 이야기가 하나도 없네요..
모나리자의 미소를 보려고 몰려든 인파들.
이번엔 모나리자와 눈맞춤도 못하고 나왔다.
늘 관람객들로 붐비는 루브르였지만 이번에는 더했던 것 같다.
때마침 부활절 연휴인데다 개선문앞 광장 봉쇄로
관광객들이 죄다 이곳으로 몰렸는지 원~!
암튼 정신없이 둘러보고 나왔다.
박물관 정문앞 광장에서 반가운 거리화가를 다시 만났다.
근데 예전의 그 아저씨가 아니더라는.
주머니에 있던 잔돈을 접시에 슬쩍 내려놓으며 예전의 아저씨 이야기를 꺼냈더니
그 아저씨를 아는 듯 이제 안나오신다고 하네.
옆에 앉아 있던 여인들도 그 아저씨를 아는지 그들끼리 두런두런 뭐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분도 역시나 팔이 불편하신 분이었는데
백설공주를 열심히 그리셨다.
광장에서 다시 태어난 백설공주의 화사한 미소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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