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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룩스 3국&프랑스,독일

파리의 밤-세느강 유람선

by bigmama 2019. 5. 26.

 

 

 

파리의 마지막 일정은 세느강 유람선 투어.

 

 

 

 

 

                                         

 

 

에펠탑 투어를 하면서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타기로 했던 유람선을 못타고

그 다음 시간대의 유람선에 탑승하게 되었는데

이곳도 인파가 장난이 아니었다.

 

 

 

 

 

유람선 탑승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길게 줄을 서있고..

 

 

 

 

 

승선을 기다리고 있던 중에 갑자기 에펠탑 야경의 하이라이트인

반짝이 조명이 켜지면서 반짝 반짝 빛나던 에펠탑..!

아..이 장면은 유람선 투어 막바지에 봤어야 했는데..

선착장에서 미리 만나니 반가우면서도 다소 김빠진 심정이 되더라.

 

 

 

 

 

드디어 유람선이 물살을 헤치며 세느강과 함께 흐른다.

강변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부활절 연휴를 즐기고 있었다.

 

 

 

 

 

 

 

 

황금색 조명 사이로 파란 레이저 광선이 허공을 가르고

흰색 반짝이 조명은 반짝!! 반짝.!!

마치 에펠탑이 살아 숨쉬는 것 같은 느낌..

 

 

 

 

 

지난 주말에만 해도 쌀쌀했다던 파리는

이날 한낮 기온이 27도 이상까지 올라간 이상고온이어서

이맘 때 왔었던 지난 여행때 척 추웠던 기억이 있던 나는 바람막이까지 준비했는데

이날은 춥기는 커녕 오히려 강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강물에 비친 가로등 불빛의 떨림도 참 아름다웠다.

 

 

 

 

 

 

 

 

 

 

 

사람은 느낌으로 기억한다지..

지난 여행때의 유람선에서의 기억..에펠탑 불빛의 기억..

그 애틋했던 느낌이 생생히 되살아나서 가슴 촉촉해지던..

 

 

 

 

 

세느강에는 다리가 32개나 있다고 한다.

 

 

 

 

 

 

 

 

유람선이 앞으로 나갈 수록 강변에 자리한 사람들도 점점 많아졌다.

우리는 그들을 구경하고..

그들은 우리들을 구경하고..

 

 

 

 

 

강변의 시민들과 유람선 승객들이 서로 인사도 나누면서..

 

 

 

 

 

빈틈없이 강변을 메꾼 파리 시민들.

그들은 비좁은 강변 틈바구니에서도

삼삼오오 모여서 춤을 추거나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연휴 인파.. 대단했습니다.

 

 

 

 

 

다리마다 각자의 개성이 있고 모습도, 느낌도 달랐다.

 

 

 

 

 

 

 

 

 

 

 

 

 

 

 

 

 

어느덧 한바퀴를 돌아서 되돌아 가는 길..

 

 

 

 

 

되돌아 갈 때는 유람선 속도가 빨라졌다.

 

 

 

 

 

유람선 투어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유람선 위에서 바라보는 에펠탑 구경이다.

황금빛 에펠탑이 보이자

승객들은 모두 좌석에서 일어나 에펠탑 야경에 빠져들었다.

 

 

 

 

 

모든 이들의 상념을 흡입해 버리던 에펠탑.

침묵 속에서 묵묵히 응시하던 시선들..

 

 

 

 

 

 

 

 

내 뒷좌석에 앉았던,한국 아줌마에게 호의적이던 중학생.

친구들 너덧명과 함께 놀러왔다고 했다.

에펠탑을 찍고 있는 걸 보더니 자기도 찍어 달랜다.

찍은 사진은 모니터로 보여 주기만 했다.

귀여운 녀석..ㅎ

 

 

 

 

 

 

 

 

 

유람선 투어는 끝나고..

하선 후에도 아쉬운 마음에 되돌아 보기를 여러번.

에펠탑은 그런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하얀 반짝이 등이 다시 반짝! 반짝!..빛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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