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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룩스 3국&프랑스,독일

네델란드 잔세스칸스

by bigmama 2019. 8. 5.

 

 

네델란드의 도로를 달리며 잔세스칸스 가는 길.

도로 옆에는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마치 꽃길을 걷는 것 같아 기분 좋았던 풍경.

 

혹시나 튤립도 있을까 싶어 창밖 풍경을 놓치지 않았지만

어디메 꽁꽁 숨겨 놓았는지 우리나라에서 보는 것보다 더 귀했다.

 

 

 

 

 

 

드디어 잔세스칸스에 도착했다.

네델란드의 명물인 풍차를 보러 온 곳, 잔세스칸스~!

 

 

 

 

풍차의 고장 네델란드에서 보는 원조 풍차들..

18세기에는 이곳에 무려 700여개의 풍차가 있었다는데

이젠 4개만 남았고  그것도 관광용인 풍차마을이 되었다.

 

 

 

 

                               활짝~두 팔 벌려 풍차 따라하기~!

 

 

 

 

수로 위에 걸쳐진 다리를 건너서 마을로 들어선다.

 

 

 

 

마을어귀부터 길을 가득 메운 방문객들을 보니

한숨부터 휴...나오더라.

 

 

 

 

그틈에도 네델란드의 전형적인 목가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오색 천둥오리도 보이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치즈를 만드는 공장부터 들렀다.

 

 

 

 

                            

 

                               전통적으로 치즈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듣고

 

 

 

 

치즈 시식 코너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다양한 치즈를 맛보느라 난리통이다.

나도 사람들 틈바구니에 끼어 치즈 몇조각 맛을 보고

그중 입에 맛는 치즈를 구입하기로 했는데,

 

계산대에 줄선 사람들도 많은데다 계산원의 셈이 어찌나 느리던지

하릴없이 흘러가는 자유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나오려다가

간신히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그나마 치즈가 맛있기에 망정이지..! 으휴..

 

 

 

 

잔세스칸스는 자그마한 마을이라서 슬렁슬렁 둘러봐도 여유로울거라고 했는데

치즈 사느라 자유시간을 많이 허비해 버렸으니 ㅉ..!

마음이 급하니 넓어 보이기만 하더라.

 

 

 

 

동화 <플란더스 개>에서 네로가 끌었음직한 우유통도 보이고~

 

 

 

 

풍차 내부도 구경할 수 있다는데 우리는 그냥 통과~!

 

 

 

 

부지런히 걸으며 풍경 감상..

 

 

 

 

네델란드는 낮은 땅이라는 뜻으로

물을 퍼내기 위해 풍차가 생겨났지만

그 옛날에는 로마군대도 살기가 힘들어 버린 땅이었다고 한다.

이 강 이름은 잔강.

 

 

 

 

풍차가 있는 잔강 앞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아리따운 여인네가 켜는 아코디언 연주를 들으니

비로서 네델란드 입성이 실감이 났다.

 

 

 

 

동화나라에나 있음직한 네델란드 전통 목조가옥은 참 이뻤다. 

 

 

 

 

마치 동화 속의 헨젤과 그레텔이 찾아 온 과자집같은 모습들.

 

 

 

 

 

 

 

 

푸른 초원에는 양떼들이 유유자적..

 

 

 

 

 

 

 

 

이곳에서 사진 한장 찍으려 했더니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어서 통과..ㅠ

 

 

 

 

풍차와 짝꿍인 나막신 공장.

 

 

 

 

나막신 만드는 공장에 들어 갔다가

줄나래비 선 사람들을 보고 기겁을 하여 그냥 되돌아 나왔다.

이곳에서는 나막신 만드는 공정도 시연한다고 했는데

얼마 남지 않은 자유시간을 기다리는데 다 써버리면 어쩔..!

 

 

 

 

                                                              나막신 공장 벽면에 마련된 포토존에도

                                                      인증샷을 찍으려는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네.

                                                  이건 차마 통과할 수 없어서 기다리다가 간신히 한장만 찍고 얼른 일어났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기대했던 튤립도 없고..

많이 기대했던 잔세스칸스였는데

그냥 풍차의 고향 네델란드에서 원조 풍차를 본 것으로 만족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