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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룩스 3국&프랑스,독일

몬샤우 가는 길

by bigmama 2019. 9. 6.

2019.04.23 (화)

날씨는 조금 쌀쌀했으나 아주 쾌청하고 맑음.

오늘은 독일의 작은 마을 몬샤우로 가는 날. 

 

 

 

 

어제 저녁에 암스테르담 운하 투어를 끝내고

다시 벨기에의 안트워프로 되돌아와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숙소는 자그마한 리조트였지만 주변 풍경은 굿~!

 

 

 

 

                                숙소 테라스에서 바라 본 풍경.

                                중국인 모자인 듯 중국어로 이야기하는 소리가 테라스에서도 들렸다.

 

 

 

 

우리가 묵은 리조트 숙소.

1층 테라스에 모형 잠수함이 전시되어 있다.

 

 

 

 

숙소 복도에는 많은 사진작품들이 걸려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정작 작품을 찍은 사진이 없네..

 

 

 

 

 

아침 식사하러 식당으로 가는 길.

(이곳 숙소는 식당이 본체와 분리되어 옆 건물에 있었다.)

모처럼 코끝이 찡해지던 날씨가 마냥 상쾌했던 날이다.

 

여행 이틀 전,

보온용 위주로 옷을 챙겨오라는 인솔자의 연락을 받고

가벼운 봄옷으로 쌌던 짐을 풀고 부랴부랴 다시 보온용 옷으로 챙겨갔는데

생각지도 않게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았던데다

기온도 평상시보다 많이 높았으니 이걸 어쩔..!!

 

덕분에,

여행하는 동안 우리의 인솔자는 두고두고 원망을 들어야 했는데

이날은 모처럼 마음이 가벼웠으리라.

 

 

 

 

                                    숙소옆에 전시되어 있던 기차.

       

 

 

 

                                        탄수화물만 잔뜩 담아 온 음식으로 아침을 먹고

 

 

 

 

식사 후 앤틱코너에 들어가 잠시 구경.

이곳에는 엔틱 소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오면 좋아할 듯..

 

 

 

 

 

 

숙소에서 출발하여 몬샤우로 향하는 길.

도로 옆에는 영락없이 수로가 함께 하고 있다.

 

 

 

 

 

 

얼마 안가 너른 들판이 나타나는가 싶더니..

 

 

 

 

와~~꽃이다~~

 

 

 

 

뜻밖에 만나는 경이로운 풍경이었다.

분명 튤립꽃밭..!!

 

 

 

 

버스 안은 이내 탄성이 터지고~

 

 

 

 

일행들의 흥분한 모습을 본 인솔자의 당황스런 표정이 지금도 생각난다.호호

튤립철에 네델란드까지 왔다가 튤립을 못보고 가는

여인네들의 심정이 어땠던건지

아마 인솔자는 미처 깨닫지 못했으리.

 

 

 

 

네델란드에 있는 화훼농가는 거의 망했다고 했는데

이렇게 번듯하게 꽃농사를 짓고 있는 곳이 있었구만..!

 

 

 

 

네델란드를 떠나는 날 이렇게라도 튤립을 볼 수 있었으니

하늘이 우리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으셨다고..암만~!

 

 

 

 

 

 

도로변 양쪽에 펼쳐진 휘황찬란한 꽃밭..!

 

 

 

 

 

 

 

 

 

 

 

 

기나긴 꽃밭의 행렬은 끝나고..

우리들의 허탈한 심정을 알아챈 듯 인솔자는 영화 한편을 내걸었다.

엘리자베스의 일생을 다룬 영화 <골든 에이지>를 보며

2시간 30분여 이동하여 몬샤우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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