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 나갔다가 밭에서 금방 뽑은 것 같은 싱싱한 약도라지가 눈에 띄여
옳타구나 구입하였다.
글찮아도 요즘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느라 피로가 쌓였는지
계속 목이 뜨끔거리고 컨디션도 별로였는데
이참에 도라지청을 만들어 겨우내 차로 마셔야겠다 싶어서.
약도라지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흙이 남아 있지 않도록 바락바락 깨끗하게 씻었다.
깨끗하게 씻은 약도라지는 송송 썰고~
유리병에 약도라지와 황설탕을 번갈아 가며 켜켜히 뿌렸다.
그리고,
아카시아꿀이 없어서 먹다 남은 마누카꿀을 대신 덮어 주었다.
같은 꿀이니 아무렴 어떨라고.
올 겨울 내 목을 지켜 줄 든든한 파수꾼이 되어 주기를 기원하며..
맛있게 익어라 얍~!
12월로 들어서며
동장군의 싸늘한 입김이 슬슬 대지를 뒤덮기 시작하는 지금,
비로서 겨울나기 준비를 끝냈다.
이제부턴 겨울과 친하게 지낼 일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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